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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테이블] 여름엔 콩국수라는데…MZ들은 '이해불가' 아재들은 '대체불가'
'설탕' vs '소금'. 콩국수의 계절이다. 여름 한시 짧은 계절 메뉴지만 짜장·짬뽕, 찍먹·부먹(탕수육 소스) 처럼 취향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맛의 균형이 중요해서다. 삶는 시간이 짧으면 비린내가 나고, 반대로 길면 텁텁하고 떫은 맛이 난다. 레시피에 따라 생크림 같이 맑거나, 걸쭉한 콩국물이 만들어진다. 밀도와 질감 만큼, 달근한 맛이 오묘하다. 이 '단 맛'을 위해 전라도에선 설탕을, 서울 등 수도권과 영남에선 소금을 쓴다.콩국수는 조선 시대 말, 요리책(시의전서)에 기록됐을 만큼 전통이 깊은 음식이다. 1970년대 서민들의2025.08.05@ 박현 -
[사설] 국가 방재 시스템 전면 재설계로 국민 피해 줄여야재앙적 폭우에 광주·전남이 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집중호우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물폭탄이 지역민 일상을 할퀴고 있다.기후 위기가 불러온 이번 폭우는 예측이나 예비가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허나 반복적 비극은 더 이상 천재(天災)가 아니다. 기후재앙 시대에 맞는 국가 방재시스템의 전면적 재설계가 시급하다.최근 광주·전남에 시간당 145㎜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또다시 소중한 생명을 앗기고 수많은 삶의 터전이 사라졌다.비닐하우스를 지키려다 급류에 휩쓸린 한 농민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2025.08.05@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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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리박스쿨' 교재에 지역 현직교사 연관, 후속 조치 절실리박스쿨 교재가 전남 각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것으로 알려져 전남 도교육감이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했지만, 추가 조사 등 짚고 넘어가야할 대목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지적된다.현직 광주·전남 교사들이 해당 교재에 실명으로 소속을 밝히고 추천사를 게재한 사실이 드러나 리박스쿨 교재의 비치·활용과 추천사 작성 경위에 대한 철저한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문제의 리박스쿨 교재가 전남 초·중·고 10개교와 교육청 산하도서관 등지에 비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교재가 여순사건을 '반란'으로 규정하는 등 명백히 역사왜2025.08.05@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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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광주 호텔서 수십만원 점심·관용차 사적 이용”… ‘갑질 의혹’ 경찰서장
광주경찰청 산하 한 경찰서장이 부하 직원들과의 소통을 빌미로 이른바 '서장님 모시는 날'을 정해 고가의 점심을 얻어먹는 갑질을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상급기관 감찰부서는 이같은 사실을 제보받거나 인지하고도 경고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분을 내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해당 경찰서장은 이외에도 관용차 사적 이용과 간부급 직원들을 상대로 한 인신공격성 윽박지르기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말년 서장이자 당시 지방청장의 동기라는 이유로 번번히 넘어갔다는 것이 직원들의 주장이다.5일 광주 모 경찰서 직원들에 따르면 해당 경찰서장은 취임2025.08.05@ 박승환 -
소나무에 담긴 우리 뿌리와 민족정서
소나무는 아름다운 자연의 대상물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과 문화와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사시사철 늘 푸른 잎을 지닌 소나무는 절개와 인내, 지속성을 상징하는 우리의 대표 수종이기도 한다.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민족정신과 맥이 닿아있고 민속에서는 부정을 막는 신성한 나무로 활용되기도 했다.'소나무 화가' 김선종 작가가 주목하는 시선은 우리의 '뿌리'에 있다. 작가는 당초 승무와 탈춤 등의 전통춤에서 우리의 것을 찾았었다. 배꽃 과 복숭아꽃, 개나리, 시골집 등의 사라져가는 풍경도 빈 화폭을 가득 채운 소중한 정서였다.2025.08.05@ 김만선 -
'야구바보' 광남고BC 최상훈 "양현종 같은 대투수 되고파"
"제 최고의 장기인 제구력을 잘 살려서 KBO리그 문턱을 반드시 넘고싶습니다."광남고BC 좌완투수 최상훈의 꿈이 자라고 있다. 오는 9월 17일 예정된 '2026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당당히 지명을 받아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최상훈은 키 185㎝ 몸무게 88㎏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좌완투수다. 그는 서석초등학교를 거쳐 충장중과 광주일고에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지난 2024년 나주 광남고등학교로 전학해 꿈을 이어가고 있다.남자아이라면 누구나 아버지와 함께 운동장에서 공을 주고받았던 유년기의 기억2025.08.05@ 이재혁 -
완도항 인근 해상 어선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완도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5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완도군 완도항 남동방 5.1km 해상에서 어선 A호(40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신속히 현장에 경비함정·파출소 연안구조정·완도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현장으로 급파했다.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가장 먼저 A호 승선원 전원을 신속히 선수 갑판상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화재는 다행히 A호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 승선원들이 자체 진화한 상황이었다.A호는 이날2025.08.05@ 김종찬 -
전국 유일 '동물 헌혈 병원' 없는 전남···대안 있나?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이했지만 전남은 전국서 유일하게 동물헌혈 협력병원이 없는 '수혈 불모지'로 남아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대형견 헌혈을 유도할 협력병원이 없어 응급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공혈견(수혈을 위한 개)을 통해 수혈해야 한다는 윤리적 문제까지 우려되고 있다.5일 반려동물헌혈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 공개한 '협력병원 목록'에 따르면 한국헌혈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병원은 전국 25곳이다.지역별로 서울·경기 7곳을 비롯해 부산·울산 5곳, 대구·경북 4곳, 청주 2곳, 경남·대전·강원·2025.08.05@ 최류빈 -
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수재 의연금 기탁받아
광주 북구(청장 문인)는 5일 소회의실에서 2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원철·왼쪽 네번째)로부터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의연금 540만원을 기탁 받았다..양광삼 기자ygs02@mdlibo.com2025.08.05@ 양광삼 -
(약수터) 혼자라는 건 결핍이 아니라 선택일지도퇴근길, 유난히 붐비지 않는 도로를 따라 천천히 차를 몰았다. 라디오에서는 DJ의 나른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창밖은 노을이 깔리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점점 짙어지는 어둠 사이를 달리다 보면 문득 내가 이 거리에 혼자라는 감각이 선명해진다. 신호등 앞에 멈춰 선 순간, 옆 차선에 나란히 선 차량 안엔 연인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반대편에서 마주치는 차 안에도 누군가는 전화를 하며 웃고, 또 어떤 차에선 아이가 창문에 손바닥을 대고 장난을 치고 있다.나는 그 사이 말없이 운전대를 잡고 있가 문득 생각이2025.08.05@ 한경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