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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전시·영화···'고생 많았다, 이제 문화와 놀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긴 시간 노력해 온 수험생들에게 지역 문화기관이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수험생 이벤트와 함께 마련했다. 색다른 상상력을 선사하는 연극부터 동서양 거장의 회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때로는 편안하게 웃는 시간을 때로는 사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선물하는 영화까지. 자, 이번주에는 어디로 떠나볼까.◆새로운 몰입경험 선사하는 연극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재단(이하 ACC재단)은 21~23일 연극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이며 수험생 대상 이벤트를 한다.수험생2025.11.16@ 김혜진 -
의병들의 숨결부터 생태 복원의 아름다움까지
광주 남서단에 위치한 남구 대촌동은 남구 전체 면적의 58%인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서남쪽으로는 극락강과 지석천이 흐르고 중앙의 대촌천과 수춘천을 따라 비옥한 평야갸 펼쳐져 있다. 면적의 70%가 농경지이기에 도시근교농업이 주로 발달했으나 최근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와 에너지밸리 지방 산단 조성으로 인구도 늘고 있다.뿐만 아니라 포충사, 양과동정 등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빛고을농촌테마공원과 광주시립수목원이 가까이 모여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최적의 여건을 지니고 있다.◆ 고즈넉한 마을에 담긴 역사대촌동의 역사와 지형을 가장2025.11.14@ 임창균 -
삶을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
청년의 시선에서 건져 올린 삶의 의미와 존재 이유를 신선한 회화적 감성으로 만나본다.광주 동명동 수하갤러리가 지난 7일부터 전남대 서양화 전공 청년작가 4인 그룹전 '나는 오늘도 살구 있다- I'm Apricot-ing Today Too'를 개최, 13일까지 이어간다.이번 전시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 속에서 '살아있음'의 의미를 탐구하는 자리로 4명의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삶의 달콤함과 존재의 감각을 시각화했다. 인간과 삶, 그리고 존재의 이유를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은유적 감각 속에서 탐구하는 자리.전시명 속 'Apricot2025.11.14@ 김혜진 -
"설레요" 다양성 예술의 장···광주에이블아트위크 개막
"데뷔나 마찬가지니까 설레요."13일 개막한 2025 광주에이블아트위크에 참여한 전보은(27·여) 작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제적으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다양성 예술인 장애예술 중 미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장애예술 아트페어이다. 전국의 220명 장애 작가가 광주를 무대로 800여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참여 작가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이미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명 작가부터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는 물론 취미로 작업을 하다 이번 페어를 계기로2025.11.13@ 김혜진 -
KCTV광주방송, AI시대 지역문화 소중함 조명 '특집 다큐' 방송
KCTV광주방송이 '2025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공공공익 단편 부문' 선정작으로 제작한 KCTV특집 '지방소멸과 AI, 데이터를 확보하라' 다큐멘터리(연출 조민규·글 구성 박보영) 를, 오는 17일 KCTV광주방송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한다.KCTV특집 '지방소멸과 AI, 데이터를 확보하라'는 AI 세상에서 왜곡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의 실태와 원인을 조명하고, 이 가운데 더욱 빠른 속도로 간과되고 잊히고 있는 대한민국 지방의 역사와 문화, 삶의 현장을 고발한다.그리고 그2025.11.13@ 최소원 -
세월로 빚어낸 참된 맛과 향
인간의 고매한 품격은 숙성된 인격에서 나온다. 하지만 숙성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 비리고 떫은 성정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치열한 자기정화의 노력 위에 '세월'이라는 시간의 흐름이 얹혀야 한다.와인도 마찬가지이다. 와인이 참맛을 지니기 위해서는 숙성이 필요하다. 숙성되지 않는 와인은 숙성되지 않는 인격처럼 비리고 떫다.와인의 숙성은 어떻게 이뤄지고, 숙성된 와인은 어떤 성정(특성)을 갖게 될까. 포도로 즙을 내 산화시키면 포도당이 알코올로 바뀌면서 와인이 만들어진다. 이때 포도의 당도가 와인의 알코올 도수를 결정하게 되는데 작황이2025.11.11@ 류성훈 -
국제적 주목받는 장애 미술, 광주에 펼쳐진다
세계적으로 장애예술은 새로운 예술 장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복지적으로 접근권을 보장하는 식이 아닌, 다양성 예술의 한 갈래로 인정 받고 주목받고 있는 추세. 그런 가운데 포용의 도시 광주에 전국의 장애 미술작가들이 모인다. 많은 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들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며 소통함과 동시에 미술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발걸음이다.2025 광주에이블아트위크가 13일부터 1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 60여 명의 작가를 포함해 220명의 전국 장애 작가가 참여, 출품한2025.11.11@ 김혜진 -
인쇄 거리서 펼쳐지는 로컬 아트마켓 축제
예술과 인쇄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축제가 광주 동구 서남동 일대에서 열린다.광주 기반 시각예술단체 1995헤르츠(Hz)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광주 동구 서남예술촌과 인쇄의 거리 일대에서 '서남예술장(Seonam Art Market)'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1995헤르츠가 서남동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 중인 '서남예술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예술과 인쇄 기술, 청년과 지역 주민의 협업을 통해 쇠퇴한 인쇄 거리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서남예술2025.11.11@ 최소원 -
지역작가들, 프랑스에 남도 아름다움 펼친다
"생존율이 30%밖에 안된다는 담도암과 싸우며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됐는데 이번 페스티벌 주제 중 하나가 음식이라 남다르네요. 프랑스에 수채화의 맛을, 우리 지역의 풍경을 함께 전하고 오겠습니다."최근 만난 서동환 작가는 프랑스의 중남부 도시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 카르네 드 보야주 페스티벌에 초청 받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제25회 국제 카르네 드 보야주 페스티벌은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주최하는 축제로 '카르네 드 보야주'는 여행노트를 뜻한다. 전 세계 예술인을 초대해 여행을 통해 마주하는 풍경과 사람, 문화 등을2025.11.10@ 김혜진 -
상상 속 세계 만나는 여행
상상력이 현실로 다가오는 즐거운 전시가 펼쳐진다.김종일 개인전 'Imagination timer-想像 타이머'가 12~17일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G&J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회화 전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펼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종일의 작업 세계를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로 총 60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만난다.다양한 변주를 거듭해 온 김 작가는 '스팀펑크'라는 공상과학적 주제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재치있게 표현한다.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탐구하는 그는 기계 부품이나 태엽 시계의 톱니바퀴를 상상력의 동력원으로 표2025.11.10@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