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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지역화폐 발행···재정 감당 수준 넘어서나
국회가 728조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대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둘러싸고 광주에서 예산 중복과 행정력 낭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와 4개 자치구가 900억 여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지역화폐를 발행하면서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광주에서 상대적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 정책이란 지적도 나온다.16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와 서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가 지역화폐를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2025.11.16@ 이삼섭 -
김동찬 전 광주시의장, 출판기념회 열고 북구청장 도전 시동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청장에 도전하는 김동찬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공식 행보에 나섰다.김 전 의장은 지난 14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저서 '김동찬의 출발' 출판기념회를 개최, 3천여 명의 시민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역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초청 없이 청년, 소상공인, 경제·노동계, 종교계 등 지역사회 구성원 중심으로 꾸려졌다.신간 '김동찬의 출발'은 의정 경험을 토대로 광주·북구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 정책 에세이로, 인공지능(AI) 기2025.11.16@ 이관우 -
'젊치인' 육성·입후보까지, MZ세대가 정치 새판 짠다
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새로운 정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육성하고 입후보를 돕는 사업을 추진하거나 지역 경계를 허무는 정치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다.전국적으로 청년 입지자를 키우는 비영리사단법인 '뉴웨이즈'는 지난 지방 선거에서 138명을 후보(광주 5명·전남 4명)로 내세워 그 중 당선자 40명을 배출했다. 지역에서도 이석주 여수시의원, 김보라 광양시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 등 2명의 기초의원들이 뉴웨이즈 프로젝트로 정계에 입문했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 출신2025.11.13@ 최류빈 -
NPU 대량 생산 '목전'···"광주NPU컴퓨팅센터로 수요 창출해야"
광주시가 '국가NPU컴퓨팅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NPU 생산이 내년이면 국내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광주시와 협약을 맺은 주요 팹리스 기업과 시너지가 크다는 점에서 정부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 불발에 따른 대안으로 국가NPU컴퓨팅센터 설립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에 맞춰 타당성 조사 등에 필요한 예산 20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달라고 했다.국가AI컴퓨팅센터는 고성능에 범용성을 가진 GPU(Graphic Processing Unit)로 구2025.11.13@ 이삼섭 -
광주시, 내년에도 4천억 지방채···재정공원·도시철도 '밑 빠진 독' 신세
광주시와 전남도가 세수 감소 등으로 살림살이가 빠듯한 상황에서 수천억 원 대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수입 부족을 보충하거나 특정 공공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시·도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재정운용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광주시는 내년 4천11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첫 삽을 뜬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더해 도시철도 2호선과 재정공원 매립 등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서다.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7조8232025.11.12@ 이정민 -
지산IC 진출로 개설 재심의 결정···"사업 추진엔 문제 없어"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개설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심의로 의결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광주시는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사안으로, 사업 추진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재설계를 한 만큼 이번 재심의 결정이 그간 잠복됐던 논란을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진출로 개설 공사에 대해 재심의 의결했다. 지산IC 1단계 공사는 두암동에서 지산동 방향으로 폭 6m, 길이 0.51km 규모의 진출로를 새로 개설하2025.11.12@ 이삼섭 -
민생·AI·돌봄·기후 '4대 축'으로 광주 지탱한다
광주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서민경제 안정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돌봄, 기후라는 4대 축을 중심으로 편성됐다.골목상권과 중소기업 지원, 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 청년 창업 지원 등에 예산을 집중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7조6천823억원 규모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다. 민선8기 광주시는 '골목경제' 살리기의 초점을 맞춰왔지만, 올해는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더 많은 지원을 통한 '재도약'을 꾀2025.11.11@ 이삼섭 -
'대장동 방탄' 공세에 민주 광주·전남 의원들 반격···"항소 실익 없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항소 실익이 없는 결정"이라며 맞불을 놓았다.박균택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에서 '항소 포기 사건의 본질이 뭐라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법무부 장관의 의견 제시가 합리적이었느냐, 또 검찰은 그것을 따르고도 왜 저런 반발을 하는 것이냐 여러 쟁점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왜 검사들은 보수 정권에서는 그렇게 말을 잘 듣다가 민주 정부만 출범하면 저항하는 모습을 보일까 하는 점"이라며 "그 구조적인 이유가 무엇인지2025.11.11@ 이관우 -
국가 NPU 컴퓨팅센터 예산 확보 청신호?··· 국회서 광주 대안 논의 본격화
국가 '신경망 처리장치(NPU) 전용 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광주시가 타당성 조사 등에 필요한 예산 반영을 요청한 상황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설립 관련 논의가 시작되면서다. 시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 실패 이후 대안으로 제시한 NPU 센터 구축이 정부·국회 차원의 구체적 검토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예결위 소속 안도걸(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구을) 의원은 전날 경제부처 예산 심의에서 "광주 AI 컴퓨팅센터 유치 실패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후속 대안이 필요하2025.11.11@ 이관우 -
전남 에너지 허수사업자 막고, 잉여전력 배분해야"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에너지 발전을 이루기 위해 '허수 에너지 사업자'를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규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2)은 11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에너지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허수(가짜) 사업자들이 많아 전남도 에너지 발전환경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전남도는 민간사업자들의 요구에 무조건 끌려가서는 안된다.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소득 분배 측면에서 도가 정책적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한다"면서 "민간자본 논리대로 인·허가받기 용이하고 여건이 좋은 곳에만 에너지 시설이 집중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2025.11.11@ 최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