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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차려낸 마음의 밥상'둥근 시계가/피자 한 판이라면//늦잠 자고 싶은 아침 시간은/냉동실에 꽁꽁 얼려둘 테야/5분만 더 분침이 딱 멈춰있도록'('군침 도는 하루의 시간' 중)시인이자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인 김민하 시인이 신작 동시집 '군침 도는 하루의 시간'(브로콜리숲)을 출간했다.김 시인이 시와 그림 모두 직접 창작한 이번 작품은 삶을 '감각하는 법'을 다시 배우게 함으로써,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상의 것들을 새로운 시각을 바라보고 접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시집 속 시들은 하루의 모든 순간들을 '입에 넣어보는 듯한' 방식으로 풀어낸다.2025.05.27@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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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이슈 앵글로 포착한 작품 한 자리지난해 12월3일 발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응원봉 혁명' 등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들과 다양한 장르의 독립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영화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광주극장의 이달 상영작은 '보이 인 더 풀', '압수수색:내란의 시작', '다시 만날, 조국', '내가 누워 있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자연의 영혼' 등이다.지난 14일 개봉한 '보이 인 더 풀'은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 석영이 물갈퀴를 가진 특별한 소년 우주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2007년 여름을 배경으로 해 2013년2025.05.26@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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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시공간지원사업' 첫 전시회광주문화재단이 빛고을시민문화관에 새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실시하는 2025년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첫 전시회가 열린다.광주문화재단은 2025년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첫 전시로 윤부열 작가의 개인전 'Life: Time-Line'을 오는 27일부터 6월5일까지 10일간 빛고을 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윤 작가는 불면증(Insomnia), 죽음(Death), 인간관계(Relationship), 가족(Family), 버팀목(Support), 행복(Happy), 향(Incense) 등 인간 내면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각기 다른 섹션2025.05.25@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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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 맥 잇기 30년···기념 행사 '다채'지난 30년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대동문화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공연를 연다.㈔대동문화재단은 오는 29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진행한다.오후 5시부터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1995년 설립 이후 아낌없는 응원과 후원을 보낸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30년간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자 노력해 온 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리하는 비전 선포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2025.05.25@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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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으로 느끼는 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촉촉한 황톳길을 처음 맨발로 걸어 본다면 생각보다 차갑고 물컹거리는 느낌이 어색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한발한발 흙을 밀어내며 걷다 보면, 앞으로 가는 데에만 집중했던 산책과 달리 자연스레 주변의 자연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광주의 용봉초록습지에서는 호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가까운 중외공원에서는 편백숲에서 뿜어져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걸을 수도 있다. 금당산에서는 다양한 맨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 제격이다.전남의 맨발길을 간다면 주변의 관광지들과 연계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영광 물무산행복숲을 걷2025.05.23@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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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묵비엔날레 존재 이유 확인할 수 있을것""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비엔날레를 왜 전남이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입니다."22일 만난 윤재갑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이번 비엔날레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8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목포와 진도, 해남에서 '문명의 이웃들(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를 주제로 열린다.이번 주제에 대해 윤 총감독은 수묵화를 대륙이 아닌 해상문명권을 중심으로 들여다 보며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으로 수묵을 확장해2025.05.22@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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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그날··· '소년의 길'로 돌아보는 '오월문학'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의 배경인 광주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문학을 통해 그날의 참뜻을 되새기고 세계 문학에 미친 영향을 조명해보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린다.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김미승)는 5·18민주화운동 45주기를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2025 오월문학제 '오월 너머의 문학, 세계의 물결로!'를 개최한다.이번 문학제는 ▲걸개시화전 ▲오월문학 심포지엄 ▲5·18문학상 시상식 ▲오월문학제 ▲한강 '소년이 온다' 문학투어 ▲5·18 민주묘역 참배와 추모식 등 다양한2025.05.21@ 최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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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존재로 전하는 따스한 위로일상의 소재를 통해 따스한 위로를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박희정 개인전 '위로의 랩소디-감정의 형상을 따라 흐르는 치유의 여정'이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크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조각과 회화, 설치, 오브제 등 다양한 언어로 위로를 전하는 자리로 박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다. 그의 대표 연작 '위로의 Rhapsody - 치유의 정원' '위로의 Rhapsody - 위로의 밥상' '위로의 Rhapsody - 그림일기' 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작가는 지난 20여 년간의 감정과 기억을 매만져 온 그의 조형 여정을 30여점에2025.05.21@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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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호외 반가워···대선 정국서 다양한 현안 조명해주길"■SRB무등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 제139차무등일보 제18기 독자권익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4일 무등일보 커뮤니케이션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박정열 위원장(치과의사·대동고 이사장)을 비롯해 김유빈·김정희·김현성·명진·박인철·박홍근·조선익 등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 밀착형 보도에 대한 격려와 함께 대선 보도 방향성은 물론 AI·에너지 선도도시, 복합개발 등 지역 이슈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전했다.▲박인철=이번 회의에서는 무등일보에 칭찬할 점이 매우 많아 기쁘다. 우선 4월1일자의 '끼니·교통·돌봄…2025.05.19@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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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어우러진 예술잔치 한마당5월 마지막 주 나들이는 무등산 자락의 광주 전통문화관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다채로운 전통음악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무등울림축제'가 무등산 일대를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2025 무등울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무등울림축제의 주제는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무등산이 있는 광주와, 일본 북해도의 오랜 문화적 교류를 표현했다.축제에서는 국악과 가야금병창 등 전통음악과 현대무용 공연 외에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2025.05.19@ 임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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