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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넘어 바라보는 애도
우리는 누군가를 어떻게 기억하고 애도할까. 애도를 슬픔과 비통함의 감정으로만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일상에 남은 기억과 흔적을 통해 이를 다시 들여다보는 전시가 열린다.호랑가시나무창작소 레지던시 입주작가전으로 김기린 선화 작가의 ‘애도하는 궤(Grieving Orbis)’가 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호랑가시나무 글라스폴리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와 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 레지던시프로그램인 호랑가시나무창작소의 올해 입주작가인 김기린 선화가 애도의 궤적을 따라 여러 관계 속에서 구성되어 온 자신의 형상을 다시2026.06.02@ 김혜진 -
<영광 법성포 단오제> 花鳥風樂-500년의 흥·멋에 물들다
천년의 영광에서 500년 법성포 단오제가 꽃핀다.꽃 피고, 새 울고, 바람 따라 풍류 따라(花鳥風樂), 꽃과 새, 바람 속에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500년의 흥과 멋이 영광 법성포 일대를 한껏 물들인다.2026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동안 열린다. 영광군 법성면 진굴비길 154-13 단오제 전수교육관 행사장, 법성포 뉴타운 문화광장이 주무대다.법성포 단오제는 해마다 음력 5월5일(6월19일) 단오를 앞뒤로 축제마당을 펼친다. 일년 중 햇볕의 따뜻한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다. 무더운 여름을 맞는 초여름의 계2026.06.02@ 한상목 -
제10회 한국시조대상 수상자에 이승은·김연동
한국 시조문학 발전에 기여한 원로·중진 시조시인을 기리는 제10회 한국시조대상 수상자로 이승은 시인과 김연동 시인이 선정됐다.계간 ‘시조시학’은 최근 제10회 한국시조대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오는 26일 오후 3시 전남 진도군 임회면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시조대상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의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수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시조시인을 발굴·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깊이 있는 예술혼을 바탕으로 뛰어난 시조 작품을 창작하며 시조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인을 대상으로2026.06.02@ 최소원 -
투우장의 삶과 죽음 담은 화제의 다큐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 다큐멘터리부터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성찰하는 화제의 SF 영화까지. 광주극장이 6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신작들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만난다.6월 광주극장 개봉작은 영화 ‘고독의 오후’, ‘이반리 장만옥’, ‘상자 속의 양’ 등이다.3일 개봉하는 ‘고독의 오후’는 스페인 출신 감독 알베르트 세라의 신작 다큐멘터리다. 현대 투우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투우사 안드레스 로카 레이의 경기 안팎을 밀착 기록한 작품으로, 제72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황금조개상과 제40회 고야상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2026.06.02@ 최소원 -
[무슐랭] 살얼음 동동 육수 한 모금! 올여름 첫 냉면 어디로 갈까?
오늘은 무엇을 먹지? 먹거리로 고민이 많은 요즘, 무등일보가 당신의 맛집 가이드가 되어드릴게요.▶광주옥1947▶계릉칡냉면▶관산칡냉면▶광주옥1947광주옥1947은 광주에서 유명한 평양냉면 맛집으로 살얼음은 없지만, 깊은 육수가 특징입니다.메뉴 중에서 비빔냉면은 매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룹니다.넓은 주차장과 분리된 공간으로,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 좋습니다.▶계릉칡냉면계릉칡냉면은 매콤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이 조화로운 칡냉면 전문점입니다.메뉴 중, 매운 불 냉면은 감칠맛 나는 매운 양념을 사용해 인기 메뉴입니다. 매장이2026.05.29@ 김가온 -
"광주 실내 데이트 여기로 가자"···장마·무더위 피할 도심 속 오아시스
6월 장마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실내에서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광주에는 날씨 걱정 없이 문화와 휴식,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도심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미디어아트와 전시, 역사 공간, 구립 도서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광주의 대표 실내 명소들을 모두 둘러보자.◆조용히 머물기 좋은 복합공간 책정원도서관장마철이나 무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조용히 쉬어갈 공간이 더 생각난다. 광주 동구에 있는 ‘책정원도서관’은 그런 날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이다. 일반적인 도서관보다 훨씬2026.05.28@ 김종찬 -
시처럼 짧은 호흡으로 길어낸 언어들
작가는 삶과 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길어올린다.그 속에는 사유와 서정, 서사가 담긴다.담양 출신 김정원 시인이 산문집 ‘푸조나무 아래서’(밥북刊)를 펴냈다.산문집에는 특유의 사색을 펼친 60편의 글을 엮었다. 교사이자 농부, 시인이며 여행가인 작가의 관심은 일상에서 사회문제까지를 넘나들며, 그 관심과 생각을 정제된 글로 풀어냈다.글편들은 무엇보다 간결하고 명료하여 시처럼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시적 감흥이 더해진 듯, 문장들은 가지런하고 정갈하며 유려하다. 이는 바로 글을 읽는 즐거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이와 함2026.05.27@ 최민석 -
한 공간에 펼쳐진 세 개의 시선
인간의 감정과 사물의 물성을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풀어낸 세 작가의 작품이 한 공간에 펼쳐져 각기 다른 감각의 흐름을 전한다.나주작은미술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지원을 받아 기획초대전 ‘교집합’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이 한 공간에서 마주할 때 형성되는 정서의 흐름과 관계의 밀도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는 류신, 설상호, 박희정이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관계, 위로의 감각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류신은 일상적 사물과 인공적 오브제가 공존하는 모습을2026.05.26@ 김혜진 -
반값여행 원조 ‘강진’··· 365일 관광도시로 도약
전국 최초로 ‘반값여행’을 도입해 대한민국 관광정책의 흐름을 바꾼 강진군이 이제는 사계절 내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365일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강진군은 2026년 반값여행 사업 운영을 위해 군비 30억원, 지역사랑휴가지원사업 1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 등 총 6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연중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특정 시즌에만 반짝 운영되는 이벤트가 아닌,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지속형 관광정책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실제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올해 5월 19일 기준 강진 반값여행에는2026.05.26@ 양기생 -
“광주 무용 저력,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어요”
“이번 무용제는 제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한 무대였어요. 그래서 더 절실했고, 더 많이 고민했습니다.”최근 열린 제35회 광주무용제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광주시립창극단 한명선 단원은 수상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번 광주무용제에서는 나빌레라무용단이 작품 ‘하얀 그림자’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해당 작품의 안무를 맡은 한명선 단원이 안무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광주무용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무용제 광주 대표 선발을 겸한 무대다. 한 단원은 코로나 시기였던 제30회 전국무용제 당시 광주 대표로 참2026.05.26@ 최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