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간·존재' 탐구···상처받은 삶을 위로하다리일천 사진작가가 주목하는 지점은 '시·공간의 세계'다. 작가는 우리가 시·공간 안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정작 그 '시간성'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에 대해 천착해왔다.궁극적으로 시간이 없으면 공간도 없다. 시간은 움직임(삶)의 흔적이기도 하다. 작가는 우리가 '시간' 속에서 살면서 보다 긍정적인 마음과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인 언어로 형상화한다. "현재 힘들거나 고통 속에 있다고 해도 작품을 바라봄으로써 광대한 우주에서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고 치유와 힐링이 될 수 있는 작업을 하는2025.07.01@ 김만선
-
'컬트 영화' 대부, 데이비드 린치를 만나다초현실적인 시선으로 인간의 내면을 탐색하며 컬트 영화사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고(故)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이 광주극장에서 열린다.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는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 린치 감독의 데뷔작과 대표작 등 총 8편을 상영하는 '데이비드 린치 회고전'을 개최한다.데이비드 린치(1946~2025) 감독은 1977년 장편 데뷔작 '이레이저 헤드'로 데뷔한 이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를 통해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은 감독이다. 영화뿐 아니라 회화, 음악, 드라마 등2025.07.01@ 최소원
-
부동산 전문가가 펴낸 미래 읽는 전략서이문석 광주대 겸임교수가 부동산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흐름을 입체적으로 짚어낸 전략서 'AI 시대, 부동산 미래 전략'(도서출판 당나귀)를 출간해 주목을 끌고 있다.이 교수는 광고·홍보에서 도시재생, 부동산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 융합 전문가로, 실무 현장과 정책 설계, 교육을 아우르는 시각을 책에 담았다. 책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 핵심 기술이 부동산 개발·자산관리·평가·정책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하며, 복잡한 기술 개념도 실무 중심의 언어로 설명해 이해를 돕는2025.07.01@ 최소원
-
주민 중심 행복공동체 향한 '착한도시 서구' 기획무등일보 문화관광매거진 월간 '아트plus' 7월호(통권 271호)가 발간됐다.이번 호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표지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김 청장은 광주 서구가 지닌 고유의 공동체 연대정신을 계승해, 주민이 중심이 되고 행정이 함께하는 '착한도시 서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구는 신속·정확·친절한 행정으로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마을 중심의 진짜 자치'를 실현하며 '생활정부'라는 새로운 행정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서구 전체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골목경제119 프로젝트' 실행으로 관내 어디에서나 온누리상품권이 이용이2025.06.30@ 임창균
-
담양 토박이 시인이 시로 읊어낸 삶과 역사강성남 시인은 담양에서 태어나 자랐고 공직생활을 거쳐 지금까지 '토박이'로 살고 있다.그가 고향 담양의 풍경과 사람, 그리고 시간을 자신만의 시적 언어로 묶은 시집을 출간했다.강성남(담양문화원장) 시인이 최근 시집 '담양 가세 담양 사세'(시와사람刊)를 펴냈다..이번 시집은 담양의 자연과 역사, 마을의 정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총 78 편의 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담양 가세 담양 사세'라는 제목에는 "함께 담양으로 가자, 그리고 함께 담양에서 살아가자"는 시인의 공동체적 소망과 애정이 담겨 있다.각각의 시편에는2025.06.30@ 최민석
-
매일 지나던 우리 마을, 문화재 가득하다"부모님이랑 동네를 돌 때마다 '저기는 뭐 하는 곳일까?' 하고 궁금했는데, 오늘 드디어 궁금증이 풀렸어요! 우리 마을에도 문화재가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자랑스러워요."초여름의 선선한 바람이 나부끼던 날, 광주상무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은 교실 문을 열고 나와 '마을'이라는 넓은 교실로 향했다.아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마을도서관 다락이 진행하는 '마을 돌아보기'였다. 매일 같이 지나다니던 우리 마을의 숨겨진 역사적 장소들을 직접 탐방하며 그 의미와 가치를 배우는 활동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문화해설사가2025.06.29@ 최소원
-
장성문화원, '국역이문정공실기' 발간조선 전기 문신으로 세종대왕의 스승이었던 심은 이수(1374∼1430)의 삶과 행적을 다룬 번역서가 나왔다.장성문화원은 최근 '국역 이문정공실기'를 발간했다.'이문정공실기'는 원래 심은 13세손인 장성 선비 이득원이 자료를 편집, 1802년 간행했고 이번 국역본은 박경래씨와 김동하 전 서영대 교수가 번역에 참여했다.특히 이번 국역본 발간은 심은의 생애와 학문을 이해함과 동시에 조선시대 봉산이씨의 가계를 연구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수 선생은 성군으로 불리는 세종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그는 세종이 왕자 시설진2025.06.29@ 최민석
-
'고통과 희망'···청색조에 담긴 '아버지의 바다''고향'은 단순히 물리적인 지역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고향은 정서적인 안식처이자 정체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기에 고단하고 힘겨운 삶 속에서 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은암미술관의 초대로 25일부터 오는 7월19일까지 개인전을 갖는 김혜선 서양화가의 전시 주제는 '고향 가는 길'이다.광주에서 태어나 고교시절까지 학창시절을 보낸 작가는 인천에서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펼쳐왔다.작가는 "광주 미술단체 '에뽀끄'와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어 틈틈이 교류를 해왔다"면서 "꼭 고향에서 전시회를 갖고 그2025.06.24@ 김만선
-
'K-국악의 미래'···젊은 국악 마에스트라의 초대'K-국악'의 미래와 세계 속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젊은 국악 지휘자들의 국악관현악 무대가 펼쳐진다.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박승희)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42회 정기연주회 '마에스트라의 밤'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난 17년간 지역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이 돼온 '청소년 협연의 밤'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국악 지휘자를 꿈꾸는 청년들이 객원 지휘자로 무대에 오르며, 올해는 총 7명이 참여한다.특히 지난해 관객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재공연을 하는 김상욱을 제외한 모든 객원 지휘자가2025.06.23@ 최소원
-
‘회화란 무엇인가’ 본질적 질문에 답을 구하다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최인선 작가(홍익대 회화과 교수)는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왔다.작가는 회화에 대해 '물질이자 모방'이라고 말한다. 회화 자체가 진리이고 본질일 수는 없다는 것은 회화의 숙명론적 허구성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가시적 세계와 그 너머 비가시적 세계의 관계를 해석하고는데 주력했다.작가는 1970년대 단색화의 정신을 계승해 1990년대 '물성주의'라는 독창적 회화언어를 제기했다. 이후에는 '색면의 시대'와 '시간적 입체주의'에 이르기까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역동적2025.06.23@ 김만선
공감 많은 뉴스
- 1광주 상무지구 건강검진센터서 불...400여명 대피 소동
- 2광주서 보이스피싱 152억원 피해···전년 대비 87% 증가
- 3적절한 치료 없이 길고양이 방사...강기정 광주시장 등 피고발
- 4사람잡는 '열돔', 피할수 없는 짓눌린 삶의 무게
- 5'또 악재' KIA최형우, 전반기 아웃
- 6윤석열, 4개월 만에 또 다시 '서울구치소'로
- 7광주군공항 이전, 대통령실 주도로 본격 '드라이브'
- 8윤석열 구속심사 밤 9시 종료···5시간 40분간 심문
- 9광주서 음주로 면허 취소된 남성들 또 운전대 잡다 영장
- 10'2살·3살' 젖먹이 3명 방치한 부부···남편 1년6월·아내 집행유예 2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