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투 쟁탈전' 3주 만에 표결로 종결···광주시의회 예결특위 구성광주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리를 두고 극심한 쟁탈전을 벌인 끝에 표결로 명단을 확정했다.직전 예결특위 임기 종료 후 3주 가까이 원 구성이 미뤄지는 동안 의원들 간 타협 없이 감투 싸움만 계속되다 마지막에 표결로 갈등을 정리하는 모습이 시의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1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제334회 임시회 6차 본회의는 개회 직전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예결특위 위원 선임 문제로 1시간 가까이 미뤄졌다.더구나 전날 역대급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복구와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추가 호우까지 예2025.07.18@ 이관우
-
'425.5㎜ 물폭탄'...또 물샌 광주 서빛마루 도서관광주 도심에 역대 최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2023년 개관을 앞두고 물이 새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던 광주 '서빛마루 도서관'에 또 누수가 발생했다.1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날 서구 풍암동 서빛마루 도서관 책마루와 상상마루 천장 등 건물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누수를 확인한 서구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천장 석고 텍스(30cmX60cm) 일부를 제거했다.또 누수가 발생한 천장 아래쪽에 빗물받이를 설치하고 서가 도서를 옮겼다.앞서 지난 2023년 6월에도 서빛마루 도서관에서는 개관을 앞두고 누수가 발2025.07.18@ 박승환
-
화흥포항 인근 해상서 선박 충돌···1명 부상완도군 화흥포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 충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18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6분께 완도군 화흥포 남방 약 4.6km 인근 해상에서 선박 2척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고가 난 A호(5.85t·승선원 3명)와 어선 B호(4.91t·승선원 2명) 중 호 우현 선미가 수면 상 파공(약 30cmx20cm)됐고, 승선원 1명이 두부 타박상을 입어 관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2025.07.18@ 김종찬
-
[날씨] 광주·전남 다시 '물폭탄'···최대 400㎜ 더 온다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은 하루 더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은 일본 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19일 저녁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18~19일 예상 강수량은 150~300㎜, 많은 곳 400㎜ 이상으로 예보됐다.특히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50~80㎜에 달하겠다.기상청은 18일 오후 6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전역에 호우 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이 기간 바람도 순간풍속 15㎧로 강하게2025.07.18@ 강주비
-
[르포] "우리 집 어떡해"..400㎜ 폭우에 근심 가득 '이재민 대피소'"폭우로 집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일단 살아야 해서 부랴부랴 대피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광주 도심에 하루 400㎜를 웃도는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이재민들은 속절없이 쏟아지는 비를 원망하면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주택 침수를 비롯해 호우 피해에 대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18일 오전 광주 북구 신안동 용봉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는 대한적십자사가 비치한 노란색 텐트가 10여개 설치돼 있었다.갑작스러운2025.07.18@ 박승환
-
물폭탄에 멈춘 삶···광주·전남 상인들 '망연자실'하루 사이 광주·전남에 40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절망에 빠졌다. 온통 흙탕물에 범벅된 가게 내부와 젖어버린 집기, 가전제품들을 되살려보려 하루 종일 복구 작업에 매달렸지만, 다시 예보된 '물폭탄'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18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 전날 이곳엔 391.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일대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겼다. 새벽 무렵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가게 안의 물은 대부분 빠졌지만, 문 앞에 겹겹이 쌓인 모래주머니와 차수벽, 흠뻑 젖은 인도는 하루 전 참혹했던2025.07.18@ 강주비
-
사격 기대주 박세훈 "기록으로 증명하겠다""이 총으로 꾸준하게 기록을 써내고 싶습니다. 최근 성과가 우연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요."첫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공기권총 중등부 개인전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박세훈(나주중 2년)이 이렇게 말했다. 박세훈은 올해 소년체전 공기권총 남중부 결선에서 580점을 기록하며, 종전 대회기록 579점을 1점 경신한 사격유망주다.총자루를 잡은 지 불과 1년 6개월. 초등학교 6학년 무렵 무안에서 나주로 전학 오며 사격을 처음 시작한 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소년체전 출전 자격조차 없었다. 하지만 훈련장을 스스로 지키며 집2025.07.18@ 한경국
-
여수 연도 인근 해상서 어선 전복···승선원 5명 모두 구조여수 연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활동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다.1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여수시 남면 연도리 간여암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 어선 A호(7t급·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A호 승선원 5명을 전원 구조한 것으로 확인했다.다행히 선장이 신속한 구조요청을 보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구조된 승선원 5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해경은 어선 전복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2025.07.18@ 김종찬
-
예고됐던 '극한 기후', '밥상 물가' 끌어올렸다일찌감치 예고한 '기후플레이션'(Climate + Inflation)이 현실이 됐다.7월 초부터 이어진 이른 폭염과 이례적인 기온 변화가 식탁 물가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밥상에 오르는 채소류는 폭염에 취약해 공급량이 줄었고, 수산물은 높은 수온 탓에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후식으로 즐기던 여름 과일도 출하가 지연되거나 생산량이 감소해 값이 뛰는 등 이상기후가 식재료 시장을 전반적으로 뒤흔들고 있다.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MIS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 시금치(상품) 가격은 이날 기준 100g당2025.07.18@ 강승희
-
유튜브서 5·18민주화운동 폄훼한 50대···검찰, 징역 1년 구형유튜브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퍼뜨린 5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광주지법 형사4단독 김태균 부장판사는 18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한 변론 기일을 종결했다.A씨는 지난 2023년 5월15일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의 사실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같은해 10월13일까지 총 9회에 걸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또 지난 22025.07.18@ 김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