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빈 터’를 채울 것인가, 광주의 ‘센트럴파크’를 완성할 것인가(국회도서관 광주 유치에 부처)
대학 강단에서 청년들을 마주할 때마다 문득 ‘이들이 살아갈 광주는 어떤 공간이어야 할까’를 묻곤 한다. 강의실에서 나누는 지식도 귀하지만, 청년들의 사유를 깊게 하고 상상력을 키우는 것은 결국 그들이 발을 딛고 호흡하는 도시의 공간이다. 숲길을 걷다 우연히 미술관 작품을 마주하고, 그 영감이 도서관 서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시. 그런 일상의 풍경이야말로 한 도시가 미래 세대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자산이다.국회도서관 호남권 분원 유치 소식에 가슴이 설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자칫 ‘마침 남는 땅이 있으니 거기에 짓2026.08.31@ 조덕진 -
[기고] 매일 파크골프장을 찾는 이유?
“김박사, 파크골프는 왜 이렇게 재밌을까?” 30여 년간 골프를 쳤던 한 지인이 필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그는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6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 채 거의 매일 파크골프장을 찾는다. 그 이유를 묻자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가 끊이지 않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대회 참가만으로 매주 5일 이상 파크골프장을 찾는 열정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파크골프대회가 갖는 의미를 먼저 사회적 측면에서 찾아봤다. 대회는 평소 함께 운동하던 동호인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애호가2026.08.31@ 강동준 -
전남 국립의대 순천대 낙점···‘승복·상생’이 성패 가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옛 전남지역 36년 숙원인 국립의과대학·병원 신설 후보대학으로 국립순천대학교를 선정했다. 순천대·목포대가 그 간 갈등을 이어간다면 어렵게 되살아난 국립의대 설립 기회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 결과에 대한 승복과 상생 대책 마련 등이 의대 신설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은 30일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특별시는 심사에서 89.15점을 얻어 목포대(87.85)를 앞선 순천대를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정부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요구 정원은 모두2026.08.31@ 김종찬 -
광주특별시, 목포대·서부권에 ‘파격 지원’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국립순천대학교를 선정한 데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후보 대학 선정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국립목포대학교와 서부권에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교육·연구 분야를 아우르는 별도의 발전 방안 추진을 위해서다. 국립의대 유치를 둘러싼 경쟁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지역 갈등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에서다.30일 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교육부에 추천하는 동시에 목포대와 서부권을 위한 종합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목포권에 대학병원2026.08.31@ 김종찬 -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주민투표 등 남은 절차는
광주 군공항 이전후보지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선정되면서 최종 이전부지 확정까지 남은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앞으로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 주민투표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주민 수용성 확보가 사업 추진 속도를 결정할 전망이다.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와 무안군 등에 따르면 군공항 이전지역은 예비이전후보지와 이전후보지, 최종 이전부지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망운면 일대는 지난 4월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28일 이전후보지로 선정돼 마지막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우선 국방2026.08.31@ 김종찬 -
‘더현대 광주’ 효과···광주 '신규 건설 수주액’ 깜짝 반등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 소재 지역 건설기업들의 수주액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지어지는 ‘더현대 광주’ 등 굵직한 건설 프로젝트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 건설업계의 ‘지역 내 공사 수주 비율’ 또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국가데이처가 발표한 ‘2025년 건설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 수는 전년도(2024년)에 비해 0.5% 증가했다. 지역 내 건설 기업체 수는 광주(현 광주권)가 2천566개로 전년 대비 2.8%(-75개) 감소2026.08.31@ 이삼섭 -
광주FC, FC서울에 2-5 대패···24경기 연속 무승 기록
프로축구 광주FC가 FC서울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노렸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떠안았다.광주는 30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다.이날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문민서와 바 루아가 투톱으로 섰고, 김우진-최경록-유제호-신창무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주앙 페드로-안영규-리영직-권성윤이 맡았다. 골대는 김동화가 지켰다.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서울의 거센 공세와 광주의 악재가 맞물리며 광주가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전반 52026.08.30@ 차솔빈 -
‘시간당 100㎜’ 물폭탄···전남광주 비 피해 67건
주말 동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맨홀이 역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영광 낙월면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져 지역 첫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되기도 했다.30일 전남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광주 36건, 전남 31건 등 총 67건이다.광주에서는 이날(오후 6시 기준)까지 도로 침수 34건, 나무 쓰러짐 1건 등 36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전남에서는 같은 기간 나무 쓰러짐과 도로·배수로·주택 침수 등 총2026.08.30@ 박소영 -
심상찮은 지지율 하락···李, 정통 관료·범여권 포용 '포석'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6개 부처 수장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전격 단행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기본소득당, 친문 정치인 등 범여권을 결속하는 한편, 경제와 부동산 수장에 ‘정통 관료’를 전진 배치하면서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최근 나타난 지지율 하락세를 반전시켜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주요 참모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국토교2026.08.30@ 이삼섭 -
[아침시평]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상륙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흔들며 트랩을 내려온다. 레드카펫 위에는 환하게 웃는 김정은 위원장이 기다리고 있다. 이어서 두 사람은 뜨겁게 악수하고 의장대를 사열하기 위해 걸음을 옮긴다. 환영 인파는 한 손에 성조기, 다른 한 손에 북한 국기를 열렬히 흔든다.”이는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김동기, 2025)를 읽다가 눈에 띄는 한 구절을 옮겨보았다. 트럼프가 과연 평양에 갈지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그가 최근 북한과 대화하겠다2026.08.30@ 박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