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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탓 면허 내놓고 싶어도 못 해”...노인들은 운전대를 놓을 수 없다
고령자 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광주·전남 반납률은 여전히 2%대에 머물고 있다. 농촌과 도심 외곽에서는 고령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고 싶어도 내려놓기 어려운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농번기가 시작된 농촌은 이동이 늘어나는데다 치료를 위해 병원을 자주 찾아야 하는 등 자가 운전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면허 반납 시 지급되는 10만~5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고령자의 운전 미숙 등을 막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23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광주지역 65세 이상 면허 소지2026.03.09@ 박소영 -
AI신용분석 솔루션으로 동남아 신용사각지대 공략
인공지능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핀프로파일은 ‘에이전틱AI’기술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신용사각지대’공략에 나서고 있다.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등 시장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여신 심사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와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윤재호 대표는 지난해 4월 ‘핀프로파일’을 설립했다.핀프로파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GDP의 61%를 담당하는 영세·중소기업들의 경우 전통적인 신용평가모델로는 ‘평가 불가능’‘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신용대출이 사2026.03.09@ 도철원 -
[인터뷰] "AI시대, 예술가 의미 찾는 여정 중요"
연출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제민 교수와 AI 연구자 김근형이 결성한 미디어아트 그룹 ‘슬릿스코프’는 문법적 오류의 경계에서 역설적으로 시적인 문장이 탄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KoGPT 기반의 시 쓰는 인공지능 ‘시아(SIA)’를 지난 2021년 개발했다. 시의 제목을 입력하면 30초 만에 한 편의 시를 완성하는 시아의 첫 문장을 마주했을 때, 김 교수는 “마치 어떤 시인의 창작물을 본 것처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고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시작하는 아이’라는 의미를 담아 ‘시아(詩兒)’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이를 통해 기2026.03.09@ 최소원 -
시·소설 완성에서 공저까지···확 달라진 창작 풍경
봄은 문턱에서 숨을 고르며겨울의 외투를 조용히 벗긴다얼었던 땅에 미세한 금이 가고그 틈으로 초록의 비밀이 웃는다바람은 꽃 이름을 하나씩 불러잎새의 귀에 속삭이고햇살은 시간을 풀어 놓아그림자마저 가벼워진다골목의 웅덩이에도 하늘이 피고발걸음마다 시작이 따라온다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해내 마음에도 새싹이 난다-생성형 AI의 ‘봄’ 주제 시인공지능(AI)이 문학 창작의 영역으로 본격 진입하며 문학 생태계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문장을 다듬는 보조 도구에 머물던 AI는 서사를 만들어내고, 때로는 작품의 공동 창작자로 호명된다. 이2026.03.09@ 최소원 -
[아침시평] AI 시대, 살아남은 역사마을의 가치
최근 경기도 의왕에 있는 어느 역사마을에서 3대가 살았다는 토박이 한 분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 있다. 절체절명인 마을 운명을 애통해하면서 특성 살린 공생 개발을 호소하는 기사였다. 역사적 가치가 높고 주민들이 실거주하는 자연 마을은 사업 구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것, 보존 가치가 높은 주택을 살리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환경 보존형 개발’ 모델을 도입하자는 등, 실천 방안을 포함하는 읍소였다. 절박한 요구가 실현되기를 응원하지만 큰 기대는 어렵다. 100년이 넘은 한옥이 있고 수백 살 고목이 있으며 기와 조각, 자기 파편들이2026.03.09@ 강승희 -
‘침묵의 장기’ 아플 땐 이미 늦는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묵묵히 일하는 장기 중 하나다. 해독과 대사, 면역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지만, 이상이 생겨도 쉽게 신호를 보내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도 불린다. 그만큼 질환이 발견될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특히 간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상위권을 차지하며, 중장년층에서 치명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이에 간암의 주요 위험 요인과 증상, 치료 방법, 예방법 등에 대해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신민호 교수에게 자세히 들어본다.◆침묵의 장기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우리 몸의 우측 상복부에 위치한 간은2026.03.09@ 김종찬 -
배심원제 차버리고, 검증없이 숫자만 보는 경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대한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후폭풍에 휩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안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민주당 지도부가 별다른 해명 없이 무산시키며 후보들이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다만, 경선 룰에 따라 후보 간 유불리가 갈리는 만큼 온도차가 감지된다.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6일 초대 통합특별시장 경선 방식으로 ‘정책배심원제’를 확정했다. 정책배심원제는 의결권이 없는 배심원들이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하는 방식이다.당초 공관위는 최고위 측에 의결권을 가진 시2026.03.08@ 최류빈 -
오세규 전남대교수 제14대 한국도시설계학회장 당선
오세규(사진)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제14대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에 당선됐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6일 이틀간 투표를 거쳐 14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회장에는 오세규 전남대교수, 수석부회장에는 최강림 경성대 교수가 당선됐다.한국도시설계학회는 지난 2000년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환경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고 인간중심의 도시 환경 및 바람직한 도시경관의 조성을 목적으로 발족했다.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 7천여명2026.03.08@ 이용규 -
풀뿌리 선거 출마할 민주당 광역·기초의원 '윤곽'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기초의원 후보 대진표를 공개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광역·기초의원 경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광역의원 16개 선거구 중 12개, 기초의원 20개 중 9개 선거구에서 후보자 명단과 경선 방법을 확정하는 등 속도를 내면서다.8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경선 지역 및 방법을 확정했다. 광역의원 경선은 20개 선거구 중 16개 선거구 57명의 후보 대결로 확정했다.광역의원의 경우 동2026.03.08@ 최류빈 -
[사설] 전남광주 특별시장 民 경선···정책대결·축제 장으로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일정과 방식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은 당원 100%로, 본경선은 당원투표+여론조사, 투표권 없는 정책 배심원제로 진행키로 결정했다.민주당 지지세가 절대적인 이 지역에서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는 만큼, 이번 경선은 이전의 조직선거를 넘어 통합 전남광주의 미래 비전을 겨루는 치열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지역 정치의 낡은 관행을 벗고 시민축제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남광주 특별시장 후보 선출은 오는 19∼22026.03.08@ 조덕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