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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광주특별시, '최저 보행로 폭' 기본권 확보하라
“그 도시의 수준을 알고 싶으면 유아차를 끌고 걸어 다녀 보면 된다.” 오성훈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말이다. 지난 1년간 광주를 대상으로 도로 다이어트 기획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뇌리에 박힌 말이다. 실로 그렇다. 광주의 어느 길거리를 다녀도 유아차를 끌고 다니는 부모를 보기란 어렵다. 구도심은 말할 것도 없고 신규로 조성된 택지지구에서도 많이 볼 수 없다.아이가 없어서일까? 아니다. 대단지 아파트나 넓은 쇼핑몰에 가면 볼 수 있다. 구도심과 골목상권이 침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본인이 어린 자녀가 있다면 지금 광주의2026.03.09@ 이삼섭 -
KIA의 배낭에 담긴 ‘V13’ 희망···킨 구장의 땀방울은 답을 알고 있다
한 달여간의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배낭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단순히 갈고닦은 기술적 진보일까, 아니면 긴 시즌을 버텨낼 단단한 결속력과 확신일까. 한여름의 열기를 뿜어내던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은 이미 ‘V13’이라는 하나의 과녁을 향하고 있었다.고요하던 킨 구장에 생기가 도는 건 매일 오전 9시 무렵이다.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도착하면, 기지개를 켜듯 그라운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연습경기를 앞두고 내린 이슬비로 마운드가 젖을 때면, 프런트 직원들이 달려들어 흙을2026.03.09@ 차솔빈 -
"68년 인생 그린 작품으로 아트페어 참여 기뻐"
“그동안의 화업 성과와 작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언노운 바이브 아트페어 더 블룸 2026(The Bioom 2026)’에 참가하는 우창수(68) 화백은 이번 전시 의미와 목표를 이같이 피력했다.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적 호텔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호텔 아트페어 형식이 특징이다.특히 호텔 객실과 복도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과 다양한 국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해마다 큰 주목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관람객들은 일상적인 호텔2026.03.09@ 최민석 -
"구불구불 고매···강인한 힘에 푹 빠졌죠"
“매화 중에서도 고매 나무는 구불구불해요. 일반 잡목은 하늘로 퍼져서 올라가는데 매화나무는 그렇지 않죠. 그 나무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힘찬 기운에 매료돼 고매 만을 오랜 시간 그렸어요.”9일 만난 황순칠 작가는 이번 24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고매(古梅)’ 작품에 천착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황 작가는 제24회 개인전 ‘고매화전’을 지난 5일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었다.이번 전시가 특별한 점은 광주에서는 23년 만에 갖는 전시장에서의 개인전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작업실에서 전시를 열고 지인들을 초청해 그림2026.03.09@ 김혜진 -
악인의 시대 이후, 바뀐 주인공의 얼굴
사람들이 매력적인 빌런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이는 선악 구도의 전복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니라 미디어가 축적해 온 서사 전략과 캐릭터 소비 방식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예컨대 ‘레옹’의 노먼 스탠스필드,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크루엘라, ‘다크 나이트’의 조커는 모두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악행보다도 외형적 매력, 카리스마, 화면을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기억된다. 관객은 이 캐릭터들을 미워해야 할 대상이 아닌 ‘바라보게 되는 대상’으로 소비해 왔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악당 혹은 비윤리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는 ‘피카레2026.03.09@ 최소원 -
서영대, ㈜디에스팩과 업무협약 체결
서영대학교는 최근 ㈜디에스팩과 지역사회 발전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과 인적·물적 교류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현장실습 교육 운영 및 지원 ▲취업 정보 제공 및 취업 기회 확대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서영대는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체2026.03.09@ 한경국 -
광주은행 입단 오예진 “실업 선수 책임감···나고야서 금빛 조준”
“이제는 학생 선수가 아닌 실업 선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믿어주신 만큼 광주은행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사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광주 양궁의 ‘차세대 기대주’ 오예진이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유니폼을 입고 실업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9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입단식 및 2026년 출정식 현장에서 만난 오예진은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표정 속에서 담담하게 각오를 밝혔다.오예진은 “책임감 있게 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가까운 목표로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2026.03.09@ 한경국 -
봄맞이 도심 환경정화 활동
9일 광주 북구 건국동 용산교 인근 불법 쓰레기 투기 취약지에서 동행정복지센터 직원, 영산강어메니티 봉사단들이 새봄을 맞아 도심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3.09@ 양광삼 -
휘발유 가격보다 경유 값이 더 높아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가운데 9일 광주 북구 한 주유소 안내판에 경유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더 높게 적혀져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3.09@ 양광삼 -
[기고] 전남·광주 통합의 시대,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꿈꾼다
광주와 전남이 하나로 합쳐지는 거대한 행정 통합의 시대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하지만 물리적인 구역을 단순히 더하는 산술적 결합만으로 500만 메가시티의 굳건한 자생력이 완성될 리 만무하다. 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과제는 생명과 직결된 첨단 보건 인프라의 획기적인 도약이다.수도권으로 출장 가는 날, 이른 아침 첫 KTX 열차에 앉으면 종종 서늘하고 서글픈 감정에 휩싸인다. 무거운 가방을 든 채 서울의 낯선 대형 병원 진료실을 찾아 떠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얼굴을 자주 마주하는 까닭이다. 피로와 불안이 역력한 그들의 표정 뒤로2026.03.09@ 김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