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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통합특별시 7월 1일 출범···산적한 과제 수두룩
광주·전남의 미래를 바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약칭 광주특별시)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등 대전환의 시기,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5극’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겠다는 원대한 포부다. 포석은 깔았다.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장과 통합특별시교육감, 통합시의원을 각각 선출하면서다.장밋빛 청사진 만은 아니다. 통합시 출범 과정에서 그간 수면 아래에 있던 현실적 과제들이 청구서처럼 날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통합에 필요한 570억원을 정부가 지원해주지 않아2026.06.07@ 이삼섭 -
민형배 당선인, 의대·공항 등 첫 현안 보고···해법 찾기 나선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첫 업무 보고를 받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통합특별시 출범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 간 지지부진했던 현안들의 해법을 모색하는 첫 공식 점검이란 측면에서 향후 정책 방향이 주목된다.7일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 당선인은 8일 나주에서 전남도와 광주시 실·국으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는다. 전남도에선 기획조정실, 의대설립추진단, 무안공항활성화추진단,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등이 보고 자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는 향2026.06.07@ 이정민 -
(약수터) 맥락맹 혹은 선택적 분노
‘맥락맹’(Context Blindness)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글이나 대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지 못한 채 특정 단어나 문장 하나에만 집착해 엉뚱한 해석을 내놓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이다.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요즘 맥락맹은 단순한 개인의 지적 능력 부족이나 실수 정도로 치부되곤 했다.하지만 과연 그들이 정말로 맥락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최근 우리 주변에서 관찰되는 이른바 맥락맹들의 행태를 깊이 들여다보면 고개가 가로저어진다. 그들은 결코 무지하지 않다. 오히려 앞뒤 맥락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2026.06.07@ 이삼섭 -
[기고] 켐트로닉스, 견조한 실적 성장 차세대 유리기판 기술 ‘확보’
켐트로닉스(005670)는 1983년 설립 이후 전자부품 OEM, 화학소재 유통, 디스플레이 식각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전문 기업으로,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동사는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발판 삼아 최근 반도체 소재, 유리기판 TGV 가공, 웨이퍼 Reclaim 등 신사업을 확장하며 차세대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동사의 핵심 경쟁력은 반도체 포토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소재인 PMA(PGMEA)와 PM(PGME)에 있다.반도체 제조 공정은 산화, 포토, 식각, 증착 등의 과정2026.06.07@ 강승희 -
[사설] 일그러진 승리···민주, 사즉생 각오로 환골탈태해야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승리의 외형을 빌린 참혹한 ‘질적 완패’에, 최대 텃밭인 호남에서도 사실상 탄핵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에서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거머쥐며 표면상 압승한 듯하나,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내줌으로써 사실상 완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이다.또 속내를 들여다보면 오만과 독선에 취해 민심을 오독한 공당을 향한 유권자들의 서늘한 경고음이 가득하다. 민주당 심장부나 다름없는 광주·전남에서도 민심 이반이 뚜렷했다. 민주당이 뼈를 깎는 자2026.06.07@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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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벅 美 본사 사과의 품격···글로벌 스탠다드 배워야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신세계 그룹 계열사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사태에 5·18 민주화운동 단체에 공식 사과했다. 이 사태는 미국 본사와는 관계없는 한국 회사의 잘못인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속하고 진정성 있게 대응했다.이번 사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46주년에 전두환 내란세력의 광주 탱크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국민적 분노를 산 사건이다. 국민 수백명이 목숨을 앗기고, 이후로도 수많은 이들이 생을 박탈당했는데 이를 상업적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도 모자라, 마치 반란군의 탱크 진압을 축하는 듯한2026.06.07@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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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만난 ‘영웅’···안중근으로 되새긴 ‘현충일’
“교과서에서 글로만 읽던 것을 공연과 노래로 들으니 더욱 가슴에 와닿네요.”현충일인 지난 6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보훈 뮤지컬 갈라쇼 ‘영웅, 그날을 기억하며’는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광주지방보훈청과 함께 마련된 이날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보훈문화콘텐츠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더 브리즈가 선보였다. 시민들은 공연에 앞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에 참여하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2026.06.07@ 김종찬 -
광주 고1 학업중단자 급가속
지난해 광주 지역 일반고등학교에서 학교를 그만둔 1학년 학생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비수도권 지방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로, 대입 제도 개편에 따른 고1 시기 내신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7일 종로학원이 전국 1천703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분석한 ‘2025년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자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일반고 1학년 학업 중단자 수는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이 같은 광주의 상승세는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독보적인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고1 학업2026.06.07@ 한경국 -
김세용교수“호남권 연결, 올인원 생활권 대두”
김세용 고려대 건축학부교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간복지 정책 설계 전문가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을 연달아 역임했던 김교수는 청년·노년층 대상 주거 확충에 방점을 찍으면서 서울시와 경기도의 유휴부지·공공청사 개발, 지분적립형 정책을 총괄했다.김세용 교수는 지난 5일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초청 금요 조찬 포럼에서 ‘20세기 도시를 넘어서 인구에 따른 도시 재구조화 방향’을 주제로 현장 경험을 살려 인구 소멸시대 지방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했다.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새로운 미래도시의 필요성을 강2026.06.07@ 이용규 -
[아침시평] 커피 한 잔에 담긴 품위, 다형(茶兄)을 떠올리며
다형 김현승은 그의 시비(詩碑)가 있는 양림동에서 한 시절을 보냈다. 그는 아침 일찍부터 다방에 가서 호젓한 시간 보내기를 좋아했던 커피 애호가였다. 「커피를 끓이면서」라는 글에는 “넓은 호올 안에 아직은 음악 소리도 없이 호올로 앉아 있는 그 시간”이 하루 중 어느 때보다도 쾌적하였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도 하다. 여럿이 어울려 마시는 술이 인생을 잠재우게 한다면 홀로 마시는 차는 인생을 깨우며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 다형의 커피 지론이다. ‘절대고독’이라는 견고한 정신적 경지에 이르는 순간에도 그의 곁에 있던 커피잔2026.06.07@ 강승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