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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뤄지는 해로 기억되길"
"제 이름을 딴 전시실이 만들어집니다. 꿈이 이뤄지는 해로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1953년 태어난 임농 하철경(72) 화백이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이같이 새해를 소망했다.그는 고향 진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전시실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진도의 자연을 눈여겨보며 자란 하 화백은 그 속에서 느낀 생명력을 화폭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동양화가인 남농 허건 화백을 스승으로 모신 하 화백은 1991년부터 2018년까지 호남대학교 미술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올해 그의 이2025.01.02@ 임창균 -
"변화물결 주도하고 위기는 지혜롭게 극복"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뱀처럼 올해는 광주경총이 지역 기업들과 함께 변화의 물결을 주도하며, 더욱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가겠습니다."지역 기업인들의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김동찬(60)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이같이 새해를 소망했다.1965년생 뱀띠인 김 부회장은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금 이자리에 왔다.그는 올해 푸른뱀의 해를 맞아 어려움에 환경 속에 놓인 지역 기업인들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도울 각오다.광주 기업들이 단순히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2025.01.02@ 한경국 -
"배움 일어나는 기회 잘 포착해 가르칠 것"
"예리한 뱀처럼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순간과 기회를 포착해 잘 성장시키겠습니다."광주농성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중인 이은총(36)씨가 이같이 새해를 소망했다.1989년생 뱀띠인 이씨는 올해 푸른뱀의 해를 맞아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학생들이 삶과 학습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로서 돕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주어진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갈 계획이다.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상의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며, 가르침과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또한 학생들이 삶과 배움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교사인 자신도 교육과정의2025.01.02@ 한경국 -
[제37회 무등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심사평] 지역성 살려 사람살이 비의···담담하고 묵직한 감동
올해 응모작은 161편으로 예년보다 부쩍 늘었다. 한국문학에 축복처럼 찾아온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향이 아닐까 짐작했다. 여러 세대의 글쓰기가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제출되었는데 치매, AI, 반려동물, 여행, 요리, 실직, 결혼과 육아와 같이 일상적인 소재가 두드러졌다. 전반적으로 문장력이 미흡한 가운데 읽을 만한 작품들은 낯익거나 작위적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6.25, 소록도 한센인과 같은 현대사를 소재로 한 작품도 없지 않았으나 재현과 형상화가 아쉬웠다.'야생동물이 지나가고 있어요', '양도된 삶', '고릴라를 만나다', '당2025.01.02@ 최소원 -
[제37회 무등일보 신춘문예 동화 심사평] 현대 어린이들에게 부족한 덕목 탐구···구성력 차별화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문학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응모작 증가로 나타났다고 한다. 올해는 동화 부문에 총 148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소재의 다양성이 돋보인 점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출품작들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보면 몇 가지 아쉬움도 드러났다. 특히, 현시대 어린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 많지 않았다. 동화의 주 독자가 어린이임을 고려할 때,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나 정서적 갈등을 다루는 서사가 더 필요해 보였다. 일부 작품은 작가의 관념적 세계에 치우2025.01.02@ 최소원 -
[제37회 무등일보 신춘문예 시 심사평] 감춰진 현상 연관 따스한 시선···자연과 사물 신진대사 돋보여
시는 어디까지나 고착화되고 부절절한 이미지와의 싸움이다. 특히 그런 까닭에 깊이도, 유연성도 없는 동어 반복적이고 고정화된 이미지들의 반복과 재현은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해야할 시적 상상력을 질식시키는 조종(弔鐘)에 불과하다. 단적으로 상투적 세계인식은 우리에게 생각의 자유와 사유의 지평을 제한하는 악마적인 속삭임인 까닭이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구현해나가기에도 바쁜 우리의 존재를 다시금 순응과 훈육의 대상으로 길들여 가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어디까지나 시는 그동안 우리가 믿거나 당연시해온 것들을 한정 짓거나 상대화하기보2025.01.02@ 최소원 -
[제37회 무등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못해요 리스트
못해요 리스트-이지현"상희는 다 잘하잖아."상희 주변으로 친구들이 동그랗게 모여들었다. 허리를 숙여 책상 끄트머리에 기대곤 모두 상희의 활동지를 바라봤다."잘하는 게 많아서 어떤 직업이든 다 잘해 낼 거야."친구들이 쉬지 않고 입을 재잘거렸다. 그 속에서 상희는 아무 말 않고 연필만 쥐고 있었다."너무 많아서 하나를 못 고르겠어?"머뭇거리는 상희를 본 미환이 물었다. 상희 활동지의 장래 희망 칸은 텅 비어 있었다. 상희는 애꿎은 연필만 뗐다 붙였다 반복했다. 그러자 미환은 본인 책상 서랍에서 공책 하나를 꺼내더니 표지를 열고는 첫2025.01.02@ 최소원 -
[제37회 무등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화산리 보물선
화산리 보물선-이수하그가 어떤 파랑도 타고 넘는 보물선을 만든다담벼락 밖으로 삐져나온 보일러 연통은 좌표개나리 꽃가지는 방위를 살피는 나침반이다턱선의 땀방울을 향해 양어깨가 번갈아 오가며오후를 스패너로 조인다기름통을 싣고 와 기계실에 연결했으니골목에서 얻은 메트리스를 선실 바닥으로 삼고커튼은 돛으로 쓴다눈썹에 와닿는 입김문턱에 가는 실금 따라 살얼음이 생긴다아귀가 맞지 않는 곳에서 갈매기 울음이 새어 나온다유모차는 뭐 하려고?엄마를 밀고 가려고부러진 선풍기는 내놓아야지거기 푸드덕 새가 살아의자는 도로 갖다 놔 애들도 올 텐데발 뻗을2025.01.02@ 최소원 -
[제37회 무등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신탄진
신탄진-최참치오빠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엄마에게 들었다. 저녁을 먹던 중이었다."갑자기 무슨 일로 왔대요.""내가 알겠냐, 할 만큼 하다 뭐 안 풀리니 왔겠지.""저녁은 같이 안 먹어요?""친구들이랑 먹는다더라."오빠는 전문대에 한 학기만 다닌 뒤 군대로 갔다. 전역 후에는 학교를 그만 두고 신탄진 밖으로 나갔다. 구미에서, 익산에서, 광주에서, 천안에서, 안양에서, 의정부에서, 서울에서, 성남에서. 짧으면 사흘, 길면 일 년 반 정도 있었다. 가장 최근에 있던 곳이 성남이었다. 성남은 다른 곳보다 인상이 남았는데, 얼마 전 끝난 대2025.01.02@ 최소원 -
유가족들 입장 밝히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2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무안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유가족들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5.01.02@ 양광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