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단됐던 유해 재수색 다시 시작"...군 투입 늘리고 수색 체계 손질
전날 수색 중단을 불러온 문제점이 정리되면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해 재수색이 다시 시작됐다. 유가족 요구를 반영해 군의 수색 구역을 늘리고 수색 순서를 조정했다.14일 무안국제공항. 이날 오전 8시30분 유가족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수색이 재개됐다. 앞서 유가족협의회는 전날 수색 과정에서 통일 매뉴얼 부재와 현장 훼손 문제 등을 지적하며 작업 중단과 긴급 대책 회의를 요청해 수색이 멈춰선 바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달랐던 수색 방식이 큰 틀에서 동일 기준으로 정리되고 수색 절차와 기준을 사전에 공유하2026.04.14@ 박소영 -
역사책에 없던 이야기···여성들 이름을 찾는 발걸음
토요일의 이른 오전, 금남로공원은 여느 때처럼 활기로 가득했다. 화려한 간판과 세련된 옷차림의 청년들 사이로 조금 특별한 목적을 가진 무리가 모여들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는 광주여성길 도보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었다. 이번 투어의 길잡이를 맡은 박혜진·한상규 해설사는 첫인사부터 참가자들에게 심상치 않은 당부를 건넸다.“오늘 우리가 걷는 길에는 남아 있는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뜨거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비어 있는 공간 위에 100년 전 이곳을 지켰던 여성들의 얼굴을 그려 넣어 주셔야 합니다.”2026.04.14@ 최소원 -
"아빠는 나의 영웅"···완도 순직 소방관 영결식 눈물바다
“나는 아직 보내줄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아빠는 나의 영웅이었어.”앳된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지자, 끝내 참아왔던 울음이 터져 나왔다. 눈물로 얼룩진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엄수됐다.14일 오전 완도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고(故) 박승원 소방경과 고 노태영 소방교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식장 안팎에는 제복을 갖춰 입은 소방공무원들이 빼곡히 자리했다. 유족들이 입장하자 이들은 일제히 몸을 바로 세워 거수경례를 올렸고, 상복 차림의 유족들은 눈물을 참지 못한 채 힘겹게 걸음을 옮겼다.고인에 대한 경례와 묵념이2026.04.14@ 강주비 -
[사랑의 공부방 205호] 할머니와 다섯 손주에게 온 ‘작은 기적’
“침대에서 자고 책상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생활해 온 남매에게 큰 변화가 찾아왔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 205호 공사가 완료되면서다.이번 205호 공부방의 주인공은 중학생 김모양과 초등학생 김모군 남매다.이들 가족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 급격히 가세가 기울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부모가 자녀를 직접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남매는 외가에 맡겨졌다. 외할머니 역시 이미 세 명의 친손주를 돌보고 있던 상황이었지만,2026.04.14@ 강주비 -
'불안맨에서 믿을맨까지' KIA 김범수, 좌완 스페셜리스트 역할 '톡톡'
“우리 팀에 뒤를 받쳐 줄 좋은 투수가 많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믿고 던지고 있습니다.”프로야구 KIA타이거즈 불펜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범수가 동료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최근 원포인트 스페셜리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범수의 기세는 심상치 않다. 한화와의 주말 1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상대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인 허인서는 내보냈지만 8번타자 이도윤을 또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KIA에서의 첫 세이브 기록이었다.표면적인 성적만 살피면 갸우뚱한 반응이 나온다. 3⅓이닝에 등2026.04.14@ 차솔빈 -
"풍경 속에 잊힌 시간과 기억을 담았습니다"
“살아온 시간 속에 잊혀진 시간과 기억을 담았습니다. 사진을 보는 이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삶의 시간들이지만 묻힌 서사와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휴식과 위안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오는 17∼ 26일까지 ‘창’(WINDOW)를 주제로 광주 동구 남동 아크갤러리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여는 사진작가 김창호(72·원 아트 대표)씨는 자신의 작품에 담긴 철학과 메시지를 이같이 밝혔다.그는 광주 화단에서 사진작가보다 화가들의 작품을 디자인하는 액자집 사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지난 13일 만나 광주 북구 북동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한희원2026.04.14@ 최민석 -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 수억만송이 장미의 향연 “장미香에 물들다”
수억만송이 장미의 향연이 펼쳐진다.해마다 5월 중순을 넘어서면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온통 장미香(향)에 물든다. 7만5천㎡ 장미공원을 가득 채운 1,004종의 세계 장미들이 일제히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때문이다.매화 목련 개나리 벚꽃 철쭉 등 봄꽃 진 자리에 연둣빛 고운 봄빛이 들어설 즈음이다.장미공원은 붉은장미 하얀장미 노란장미, 버건디장미, 주황장미, 초록장미, 산호색장미, 라벤더색장미, 보라장미, 분홍장미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낸다. 다채로운 색과 향으로 가득하다. 이름도 갖가지다. 에스콧, 아프로디테, 클레오파트라, 골드마리2026.04.14@ 고공석 -
<곡성 동화정원> 해찰하기 딱 좋은 힐링공간
곡성 동화정원은 해찰하기 딱 좋은 힐링공간이다.가없는 밀밭 풍광이 그림같다. 봄바람 살랑이면 푸른 물결이 춤춘다. 바람보다 호밀이 먼저 눕는다. 잡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 눈들어 마주한 산등성이 지나는 구름이 살핏하다.그때쯤 빗장 걸어놓은 그리움이 솔솔 삐져 나온다. 눈가가 금세 촉촉해진다.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찾아볼 만한 힐링 공간이다.동화정원은 곡성읍 묘천리 일원에 조성된 약 8만㎡에 걸친 대규모 경관 단지이다. 섬진강 기차마을 건너편이다. 봄에는 호밀밭 풍경을 선물한다. 가을엔 황화코스모스로 뒤덮인다.이곳2026.04.14@ 고공석 -
하락 중인 광주 아파트시장···하락폭 더 커졌다
경기 침체 장기화 여파 속에 광주 아파트 시장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광역시 중 대구와 함께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는 지난 조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는 등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주 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은 0.04% 상승했지만 광역시 중 대구(-0.02%)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0.06%을 기록한 광주에 이어 제주와 세종이 각각 -2026.04.14@ 도철원 -
중동전쟁 장기화, 1회용품 소비 줄이기 운동 캠페인
중동전쟁 장기화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와 석유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정부가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 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14일 광주 북구청 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이 중흥동 한 커피숍에서 텀블러, 다회용기 사용 생활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부터 6개월간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 실천 서약 캠페인을 진행한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4.14@ 양광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