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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윤기, 법정서 ‘강간 등 살인’ 첫 인정···유족 “사형 선고·전면 재수사” 촉구
광주 여고생 고 이채원(17) 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23)가 법정에서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유가족은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기에 대한 법정 최고형 선고와 함께 경찰의 부실·은폐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및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광주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정호)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윤기의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이날 재판에서는 피고인 측이 지난 10일 제출한 의견서를 토대로 강간 등 살인 혐의에2026.07.13@ 김종찬 -
[문화칼럼]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것이다 -나주가 이어가는 175년의 한-불 우정
역사는 과거를 기록하는 데 멈추지 않는다. 과거가 오늘의 가치를 만들고 미래를 밝힐 때 비로소 역사는 살아 숨쉬기 시작한다. 그래서 한 도시의 품격은 얼마나 오래된 역사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그 역사를 현재와 미래의 자산으로 어떻게 되살려내느냐에 달려 있다. 나주가 최근 ‘나르발호 사건’을 중심으로 프랑스와의 교류를 넓혀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1851년, 당시 나주목 관할이었던 비금도 앞바다에서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가 폭풍우를 만나 암초에 좌초되면서 침몰했다. 선원 29명은 생사의 기로에 놓였고, 이 가운데 9명은 상하이로 건2026.07.13@ 조덕진 -
[아침시평] 왜 호남이어야 하냐구요?
입에 담지 못할 혐오와 비하의 언어들이 우리를 절망케 한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앞서 알 수 없는 서글픔이 뇌리를 휘감는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보다 못한, 일부 함량 미달의 국회의원들을 지켜볼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왜 호남이어서는 안 되고, 전남광주라서 도대체 어떻다는 것인가. 저주의 언어를 토해내는 그들을 마주할 때면 한 하늘 아래 살아간다는 게 부끄럽다. 그들이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풍요가 무엇 때문에 가능했는지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오랜 빈곤과 소외의 땅, 호남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2026.07.13@ 강승희 -
"북한군 개입에 명단 공개까지"...46년 반복된 5·18 왜곡 문법
5·18 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역사 왜곡은 시대마다 표현과 형식만 달라졌을 뿐,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지난 46년 간 민주화운동의 정당성을 부정·훼손하고 국가폭력의 책임을 희석하는 방식이 무한 반복돼왔다. ‘폭동설’에서 시작된 왜곡은 ‘북한군 개입설’과 ‘광수설’, ‘유공자 특혜론’으로 타깃을 바꿔가며 현재도 재생산되고 있다. 음모론이 반박되면, 목표를 바꿔 또다른 음모·조작설을 내세웠다. ▲폭동설 ▲시민군 책임론 ▲북한군 개입설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시민의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계엄군의 발포를 자위권 행사로 정당화2026.07.13@ 박소영 -
법이 허용하지 않은 5·18 왜곡, 끝나지 않은 싸움
“북한군이 광주에 내려왔다.” “헬기사격은 없었다.” “계엄군은 ‘자위권’을 행사했을 뿐이다.”극우 사이트에 암약하는 밑도 끝도 없는 음모론이 아니다.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에 버젓이 등장하는 숨 막히는 망언들이다. 회고록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사적 기록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밝히는 자료로서의 가치다. 또 하나는 그 속에서 성공과 실패의 생생한 교훈을 찾는 일이다. 하지만 역사의 명암 속에서 정치적 프레임을 통해 사실을 음모론으로 교묘하게 비튼 채 왜곡·조작을 확대 재생산하는 ‘땔감’이 되기도 한다. ‘설’을2026.07.13@ 박소영 -
경부축 산업화 소외부터 국가 폭력까지, 전라도 혐오 낙인찍은 '인주'들
전라도를 향한 뿌리 깊은 혐오가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축 중심의 산업화가 낳은 대규모 인구 이주와 사회적 배제, 대중매체가 재생산한 부정적 고정관념, 영남 중심 권력구조 속 지속적인 호남 인사 소외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더욱 강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여기에 5·18 민주화운동의 정쟁화와 극우 세력의 의도적 ‘혐오 놀이’ 문화까지 겹치면서 지역혐오가 일상 속 낙인으로 굳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경부축 산업화·대중매체가 함께 낳은 전라도 디아스포라전라도 혐오라는 잔혹사는 사실상 1960~70년대 박정희 정부가 추진한 경부축2026.07.12@ 최류빈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지역 혐오 증폭하면 국가발전 저해"
최근 10·20세대의 ‘밈(Meme)’과 오프라인 놀이 문화로 변질·확산하고 있는 ‘전라도 혐오’의 심각성을 다룬 본보 기획 보도 ‘전라도 향한 혐오, 일상에 스민 낙인’(7월 9일자 1·2·3면, 10일자 1면)과 관련,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지역을 정치 도구 삼아 갈등을 증폭시키면 국가 발전이 저해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정치권에 지역 대립을 굳게 만드는 혐오의 언어들이 국가 경제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우선, 삼성전자와 SK그룹2026.07.12@ 최류빈 -
[기자수첩] ‘소멸위기 극복 골든타임’ 놓친 무안군의회··· 신중함인가 무능인가
무안군 농어촌의 ‘소멸 위기 극복’은 무안군이 직면한 가장 절박한 과제다. 지역 의회라면 마땅히 혁신적인 정책 대안을 앞장서서 고민해야 함에도, 무안군의회의 지난 행보는 정반대였다. 2024년 11월, 의회 스스로 ‘농어촌기본소득 조례안’을 부결시킨 선택은 신중함이라는 미명 하에 무안의 농어촌 지역소멸 대응이라는 미래를 스스로 걷어찬 ‘정치적 자해’에 가깝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이 사건의 이례성은 수치로 증명된다. 제7대부터 9대까지 무안군의회에서 의원 발의 조례가 부결된 사례는 유일하다. 당시 임윤택 의원을 포함한 반대 측은2026.07.12@ 박민선 -
[사설] 과거나 들추며 미래 뭉개는 민주당···호남 정신차려야AI가 문명을 재편하고 불확실성이 세계를 위협하는 격변의 시대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경쟁이 퇴행과 저급함으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한민국 미래 생존전략에 대해 치열하게 맞붙어도 모자랄 판에, 당 대표 주자라는 이들이 케케묵은 과거사나 들춰내고, 뜬금없는 ‘적통’ 키재기로 편 가르기 행태다.더 심각한 문제는 이 낙후된 정치 맹동이 민주당의 절대적 지지 기반인 전남광주를 무대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권리당원의 25%에 달하는 32만 명의 표밭이다 보니 주자들이 발바닥이 닳게 찾는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2026.07.12@ 조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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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폭염 눈 앞인데··· 재난 공무원 처우 개선 직무유기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재난 본격화가 우려되면서 재난 안전 인력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기후위기로 복합재난이 일상화되면서 현장 최전선에 선 인력의 업무 강도와 책임에 따른 처우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됐다. 문제는 정부가 지난 4월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파격적인 우대책을 마련했지만 전남광주특별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자체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각 지자체가 인사규칙만 개정 하면 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전국 광역지자체 16곳 중 단 5곳만 관련 규칙을 손질했다. 광주특2026.07.12@ 조덕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