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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원 준비 끝났다는데...서구, 국비 지원 미신청에 건맥축제 중단
광주 대표 전통시장 축제로 자리잡은 양동건어물시장의 ‘양동건맥축제’가 서구의 무관심으로 신청을 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광주시가 모든 전통시장에 신청 기회를 열었지만 서구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신청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상인들이 경쟁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공모에는 서구를 제외한 동구·남구·북구·광산구 등 4개 자치구에서 총 6개 시장이 신청했으며 이 중 남구 무등시장과 북구 용봉패션의거리 2곳이 선정됐다.2026.04.27@ 박소영 -
[건축 답사기] 꽃과 돌담이 먼저 말해준 장소성
메덩골정원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었다. 마치 고향길 어귀에서 오래 기다렸다는 듯 길을 따라 우리를 반겨주는 모습이었다. 그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장소성이라는 것이 반드시 건축의 형태나 재료, 공간 구성에서만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갑고 단단한 건축적 요소를 만나기 전에, 생명 있는 꽃 한 송이가 먼저 그곳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었다.지난 24일 나무심는건축인 답사에 함께해 양평 메덩골정원을 찾았다. 이른 아침 광주에서 출발해 긴 시간을 이동한 끝에 도착한 그곳은 단순히 잘 조성된 정원이 아니었다2026.04.27@ 김혜진 -
(약수터) '일본해' 퇴출한반도를 둘러싼 바다는 위치에 따라 동해, 서해, 남해로 불려왔다. 그 중 유독 몸살을 앓는 것이 ‘동해’다. 동해는 기원전 37년 전부터 우리나라가 사용한 약 2천년 이상 된 고유의 명칭이다.19세기 이전 고지도들을 살펴보면 ‘동해’ ‘조선해’ ‘한국해’ 등으로 표기된 지도들이 160곳으로 일본해(21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처럼 국제사회에서도 자연스럽게 통용되던 ‘동해’가 ‘일본해’로 뒤바뀐 것은 1929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그해 국제수로기구(IHO)가 발간한 세계 해도 초판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에 일본해2026.04.27@ 이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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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천사 물들인 봄밤의 선율
화순군사암연합회가 주관한 ‘2026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산사음악회’가 지난 25일 화순군 도곡면 석천사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과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음악회는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지역사회와 불교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천사의 고즈넉한 산사 환경과 어우러진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됐으며, BBS 광주불교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도 이뤄졌다.이날 공연은 아나운서2026.04.27@ 최소원 -
서영대, 한국과학창의재단 ‘디지털 새싹’ 사업 2년 연속 선정
서영대학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디지털 새싹’ 사업에 전문대학교 단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디지털 새싹’ 사업은 초·중·고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교육 사업이다.서영대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기반 AI·디지털 교육 운영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서영대는 2026년 한 해 동안 호남·제주권 초·중·고 학생 총 2천100명을 대상으로2026.04.27@ 한경국 -
김성환 혁신당 동구청장 후보 “전·현직 구청장 ‘무제한 공개토론’ 하자”
제26대 광주 동구청장을 지낸 김성환 예비후보가 조국혁신당 옷을 입고 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임택 동구청장과 전·현직 ‘리턴 매치’가 성사된 셈이다.김 후보는 임 후보에게 후보 간 구정 실적 검증을 위해 ‘무제한 공개토론’을 제안했을뿐 아니라, 구정 발전을 위한 ‘10대 중·장기 비전’을 내놓는 등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김 후보는 2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 8년간 동구는 발전이 정체되면서 긴 잠에 들었다”며 “편의시설 부족과 도시발전 침체로 인해2026.04.27@ 최류빈 -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 접수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 27일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대상자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접수를 하고 있다. 내달 18일부터는 소득 기준 등을 적용해 선별된 국민 70%를 대상으로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을 받는다.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 27일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대상자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접수를 하고 있다. 내달 18일부터는 소득 기준 등을 적용해 선별된 국민 70%를 대상으로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을 받는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4.27@ 양광삼 -
"세상은 조용한데 카톡방만 시끄러웠다"
“언니 혹시 지금 어디 정당에 가입 안 했지? 권리당원 한달에 천원만 내면 돼. 내가 밥한끼 맛있는 거 사 줄테니까 가입해 줄랑가?”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이경숙(68·여·가명)씨는 지난해 추석이 끝나고 10월 말쯤 걸려온 전화 내용을 지금도 선명히 떠올린다.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는 최정애(64·여·가명)씨의 전화였다. 이 동네로 이사오고 알고 지낸 지 벌써 30년이 넘었다.정애씨도 고향 친구 부탁으로 권리당원에 가입했는데, 주변에 추천할 사람을 찾다 경숙 씨까지 흘러온 모양이었다.경숙씨는 사실 그동안 구청장이고, 광주시장이고 자기2026.04.27@ 임창균 -
민주당원이 '목줄 쥔' 320만 시민의 미래···나는 ‘구경꾼’이다
지난 주말, 꽃잎이 뜸 잘든 하얀 밥알(이밥·흰 쌀밥)처럼 생긴 이팝나무 흐드러진 전남대 교정. 도서관의 적색 외벽과 청색 하늘을 번갈아 보며 임지현 씨(21·여·가명)는 당혹스러웠다. 혹은 무력감일지도 모른다. 며칠 전 쏟아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확정됐다’는 뉴스 때문이다. 그의 스마트폰 액정에는 흔한 여론조사 전화번호 하나 찍혀있지 않았다. 광주와 전남이 합쳐지고 일자리가 쏟아질 거라는 장밋빛 청사진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면서 그 또한 기대감을 가졌다.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 떠나가는 선배들을 보면서 ‘통합특별2026.04.27@ 최류빈 -
속도전·일방통행·깜깜이 '민주당 경선 레이스'···유권자는 어디에 있었나
더불어민주당은 최후 보루로 꼽히는 광주·전남에 약 31만명의 권리 당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인구 약 320만명의 선택을 사실상 1/10의 권리당원이 좌지우지하는 셈이다. 지역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민주당 후보 확정은 곧 본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40년 만의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이뤄지면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뽑는 경선 방식과 후보 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공론화는 부족했고 유권자 참여가 제한됐다. 기존의 권리당원 중심 경선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득표율 등 세부 내용이 공2026.04.27@ 박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