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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평] 광주는 이미 그 질문에 온몸으로 답한 적이 있다
1980년 5월, 자취방 창가에 두터운 솜이불과 베개를 겹겹이 쌓았다. 어디서 날아올지 모를 총탄으로부터 내 숨통과 단발머리 머리통 하나만큼은 지켜내야 했던 절박한 방패였던 것이다.2024년 12월3일 밤, TV 화면에 ‘비상계엄 선포’라는 속보가 뜨는 순간 온몸이 얼어붙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기억하는 공포였다. 80년 5월을 겪은 사람들에게 계엄은 언제든 살갗을 파고들며 되살아날 수 있는 위협이었다. 불 꺼진 거실에서 숨을 죽여 보던 그 겨울밤은, 1980년 5월의 자취방 창문 틈으로 밀려들던 칠흑 같은 어둠과 그대로 겹쳐졌다2026.05.17@ 강승희 -
"5·18은 선거용 아냐" 오월단체·시민사회, 국민의힘 맹폭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포함한 개헌안 의결이 무산된 데 대해 오월단체와 시민사회가 국민의힘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5·18정신 헌법 수록 거부는 민주헌정질서를 외면한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17일 5·18정신 헌법전문수록 개헌 국민추진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헌법전문 수록 포함 헌법개정 국회의결 무산에 따른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에는 5·18 단체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묵념과 ‘2026.05.17@ 강주비 -
“헌법에 5·18 새겨야”···오월 영령 기린 추모식
5·18민주화운동 46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과 각계 인사들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참석자들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영령의 넋을 기리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겼다.5·18민주화운동 46주년 추모식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5·18 유가족과 시민, 각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추모식은 1부 전통 제례 방식의 추모제와 2부 추모식으로 나눠 진행됐다.12026.05.17@ 강주비 -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오월영령 추모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이 열린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박현숙 열사의 유가족이 묘지를 만지며 동생을 추모하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5.17@ 양광삼 -
[5·18 46주년 이모저모] “민주주의도 식후경”···금남로 달군 '비건 감자튀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이틀 앞두고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시민 난장에서는 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 행사로 가득한 부스로 북적였지만 시민들의 발길이 가장 길게 머문 곳은 다름 아닌 먹거리 부스였다.16일 오후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민주의 밤’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자유롭게 광장을 오가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대학생, 외국인 관광객까지 뒤섞인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특히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5·18행사에서 단연 인기였던 ‘2026.05.16@ 김종찬 -
[5·18 46주년 이모저모] “윤석열 레드카드” vs “이제명 재판” 진보·보수단체 설전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오후 민주평화대행진이 한창이던 시각 금남공원 일대에서는 진보·보수단체 간 장외 신경전이 벌어졌다.이날 금남로에서는 시민난장을 비롯해 RUN5·18-도청가는길, 시민들이 참여한 ‘민주의 밤’ 행사가 열리며 공연과 자유발언,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금남로공원 인근에서는 서로 다른 구호를 내건 집회 참가자들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진보 성향 단체들은 “윤석열 레드카드”, “내란세력 심판” 등의 손팻말을 들고 5·18 정신 계승과 민주주의 수호를 주장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5·18민주화운동의2026.05.16@ 김종찬 -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 5·18항쟁의 의미 온몸으로 체험
5·18 민주화운동 항쟁의 시발점인 전남대에서 금남로를 거쳐 5·18민주광장에 도착한 민주평화대행진 RUN5·18 도청가는 길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5.18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해 환호하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5.16@ 양광삼 -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 5·18 전야제 민주의 밤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 5·18 전야제 민주의 밤이 열린 16일 시민들이 분수대를 중심으로 360도 원형 무대가 조성된 5·18민주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2026.05.16@ 양광삼 -
[5·18 46주년 이모저모]"우리는 서로를 구한다"...민주의밤 채운 연대 깃발들
5·18민중항쟁 46주년 민주의밤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전국 각지에서 깃발을 들고 모인 기수들이었다.16일 5·18민중항쟁 46주년 민주의밤 행사가 열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밴드 공연과 팝페라 무대가 이어질 때마다 광장은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했고 기수들이 흔드는 형형색색 깃발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뤘다.이날 행사에서는 특정 단체 소속이 아니더라도 시민 개개인이 직접 만든 깃발을 들고 참여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시민은 도청으로’라고 적힌 깃발을 흔드는 시민부터2026.05.16@ 박소영 -
46년 전 그날처럼···광주 금남로 가득 채운 오월 물결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광주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일대는 민주주의를 기억하고 계승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은 행진과 공연, 체험행사에 함께하며 1980년 5월 광주의 정신을 다시 되새겼다.제46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개최했다.이날 오전부터 금남로 일대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거리 곳곳에는 시민난장 부스가 줄지어 들어섰고, 주먹밥 나2026.05.16@ 강주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