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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열사들과 함께 고통 나누고 피흘렸다···장흥의 '대협' 이방언
1894년 4월 장성 황룡촌에서 서울에서 내려온 경군이 동학농민군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했다. 이때 농민군이 사용한 유명한 무기가 ‘장태’였다. 대나무를 엮어 만든 둥근 원통에 수레바퀴를 달고 그 안에서 농민군이 총을 쏘며 전진하는 장치였다. 이 장태를 고안해 황룡촌 전투에서 사용한 인물로 알려진 사람이 장흥의 동학 지도자 이방언이다. 사람들은 그를 ‘장태장군’이라 불렀다. 오늘은 이방언 장군을 만나보겠다.1838년 장흥군 용산면 묵촌에서 태어난 이방언은 200석 이상의 지주 집안 출신이었다. 유학에도 조예가 깊어 성리학자로 유명한2026.07.29@ 차솔빈 -
반짝이는 청자 백자보다 가까웠던 도자
“지난해 겨울 도자문화관을 개관했습니다. 이후 이 공간에 도기 문화가 빠진 것이 아쉬워 이번 특별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자기에 가려 조명 받지 못한 도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로 도기 기술과 자기 기술 사이의 연관 관계 등을 발견하고 우리 도기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28일 최흥선 국립광주박물관 관장은 특별전 ‘도시, 우리를 담은 질그릇’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질그릇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도기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이다. 우리 삶 속 도기의 실용성은 물론 도기만의 미감을 만난다.도기와 자기는 크게2026.07.28@ 김혜진 -
‘소년이 온다’의 숨결, 손가락 끝으로 짚어 읽는다
‘오월, 소년의 기억을 걷다’가 점자책으로 나왔다. 전남광주특별시립 점자도서관(관장 마광석)이 이돈삼 작가의 동명 기행집을 점자 도서로 정식 발간해, 시각장애인들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속 그 오월길을 손끝으로 언제든 만나볼 수 있게 됐다.이번 점자도서 발간은 그동안 비장애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역사·문화 콘텐츠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 끝 촉각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사적지를 짚어가며, 숭고한 역사적 가치를 입체적으로 체화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기존 시각장2026.07.28@ 최소원 -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살아보고-배우고-정착하는 체험형으로 “새 삶의 터전 됐다”
“시골 가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 광주 토박이, 강모씨(63)는 여차하면 푸념처럼 되뇌인다. 거의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도시생활 중이다. 벌써 5년도 넘었다.일자리가 여의치 않아 아르바이트 근무를 전전하던 심모(58)씨는 농촌생활을 늘 염두에 두고 산다. 몇 해 전 장흥에서 한달살이를 했다. 그 다음해엔 화순서 영농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심씨는 지금 담양에서 막노동을 뛰고 있다. 아직도 준비중이라고 한다.직장을 접고 시골생활의 꿈을 이룬 이도 있다. 김모(65)씨는 5~6년전 쯤 코로나 시기때 고흥 점암에 둥지를 틀2026.07.28@ 고공석 -
양림동 언덕서 열리는 작은 미술 시장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의 연간 미술시장 분석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과열됐던 미술 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상위 시장은 안정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는 반면 중저가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는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국제 미술시장 기조 아래 지역 미술 시장은 한없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민간이 주도해 작은 활기라도 불어넣어 보고자 지역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아트 페어를 열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과 글라스폴리곤에서 ‘호랑 아트페스타:2026.07.27@ 김혜진 -
한국화 경계 허문 작가의 마지막 10년
전통을 답습하지 않고 끊임없이 한국화의 경계를 확장했던 황창배의 작품세계를 광주에서 만난다. 괴산에서 보낸 마지막 10년 동안 더욱 자유롭고 치열해진 그의 예술을 조명한다.광주 복합문화공간 김냇과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으로 ‘괴산의 그림쟁이 : 황창배’ 전시를 지난 16일부터 선보이고 있다.내달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타지역 작가의 작품을 만나며 다양한 작업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주인공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황창배로 이번 전시는 그가 충북 괴산에 정착한 이후부2026.07.27@ 김혜진 -
<곡성 도림사계곡> 여름에 계곡 고민된다면···시원하고 깊은 도림사로
어디에 눈을 둬도 산, 강, 계곡이 반기는 곡성 땅이다. 곡성군 곡성읍 도림로 175, 동악산 도림사계곡은 여름 피서철이면 뭇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시원한 숲과 청량한 계곡을 찾는 일은 누구나 선뜻 나선다. 그 계곡에 들어서면 선풍기 바람에, 에어컨 바람에 비할 바 아니다.동악산(735m) 남쪽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넓은 바위(너럭바위)를 타고 흐른다. 암반형 너럭바위가 계곡을 따라 비단길처럼 길게 펼쳐져 있다. 그닥 깊지 않은 계곡인데도, 암반이 펼쳐지는 시원스런 모양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2026.07.26@ 고공석 -
<곡성 태안사 숲길>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 자연속을 싸목싸목 걷다
곡성(谷城)은 ‘자연속의 가족마을’이다.섬진강, 보성강(대황강), 도림사계곡, 청계동계곡, 태안사계곡, 동악산, 설산, 통명산, 봉두산(동리산). 어디에 시선을 둬도 자연이 눈에 들어온다. 굽이진 물길이 수려하다. 졸졸대는 물소리가 청아하다. 녹음짙은 숲이 울창하다. 자연이 고스란하다. 모두 다 눈길, 발길을 붙잡는다. 강, 계곡, 숲길이 좋은 곡성이다.‘지금 곡성 (여행)할 때’는 태안사 숲길이다. 곡성군 죽곡면 태안로 622-215. 나를 찾아 걷는 자연속 힐링로드이다.그 길은 마음을 추스린다.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에서 비켜나게2026.07.26@ 고공석 -
"꼬마 물고기 되어 첨벙첨벙"···놀이로 배우는 키르기스스탄
“여러분, 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키르기스스탄으로 여행을 떠나볼 거예요.”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던 24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창작실험실. 강사의 말이 끝나자 아시아 대륙 지도를 받아 든 아이들의 눈빛이 금세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아직은 낯선 나라의 이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곧 설레는 여행의 출발지가 됐다.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ACC재단이 발간한 동화책 ‘이식쿨 호수의 술루우수우’를 바탕으로 마련된 여름예술학교 프로그램 ‘찰랑찰랑 술루우수우’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이식쿨 호수를2026.07.24@ 최소원 -
[무식백과] '어제랑 똑같은 기온인데…' 오늘따라 유독 더운 이유는 '이것' 때문?
"잡학, 상식, 그리고 요즘 핫한 이슈까지!"무등일보의 지식백과, '무식백과'에서궁금증을 대신 풀어드릴게요!"어제랑 똑같은 기온인데..."같은 기온인데도, 유독 더 덥게 느껴지는 날이 있지 않나요?그 차이를 만드는 이유, 무식백과에서 바로 알려드릴게요.▶ 더운 건, 기온 때문만이 아니다!▶ 습도가 높은 날씨, 우리 몸에서는?▶ 습한 더위가 더 위험하다▶ 더운 건, 기온 때문만이 아니다!우리 몸은 더우면 자연스럽게 땀을 흘려요.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는 과정에서 몸의 열도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이 현상을 ‘기화열’이라고 해요.이 과2026.07.24@ 강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