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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가만히 있으면 세상 안 바뀌어”···광주서 ‘저항과 본질’ 화두
“자기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세상은 안 바뀝니다. 우리 같이 힘을 내서 이 시대의 부조리를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민주·인권·평화의 상징인 광주에서 K-팝의 혁신가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던진 화두는 ‘저항’과 ‘본질’이었다.전남대학교 5·18연구소가 창립 3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강연 ‘K-컬처, K-팝, 광주에서 상상하다!’가 12일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강연장은 시작 전부터 민희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대학생과 시민, 문화계 관계자 7002026.05.12@ 한경국 -
"문학은 자기 내면을 표현하는 순수한 활동"
문학은 현실과 인간의 삶을 반영한다.그러나 모든 문학작품이 진정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관식씨가 문학과 인생 칼럼집 ‘인간의 향기’(이바구刊)를 펴냈다.이번 저술은 작가가 한 인터넷 신문에 지난 2023년부터 연재해 오고 있는 칼럼의 일부를 모아 묶었다.각각의 글들은 우리나라 문단의 현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문제점을 들추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졌다.문학은 인간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다. 문학하는 사람에게서는 나름대로의 독특한 인간의 향기가 있다. 문학인의 향기는 고스란히 그의 문학2026.05.12@ 최민석 -
<보성 해평호 둘레길>자연속을 싸목싸목 그냥 걷다
물멍도 때리고, 싸목싸목 산책도 하고, 그냥 걷는 길이 있다. 보성 ‘해평호 둘레길’이다.누구나 저마다의 애착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산, 바다, 강, 호수, 계곡, 대개 자연이 내준 틈이다. 계절마다 다르겠지만 특별한 곳임에 틀림없다. 그런 나만의 공간, 누군 가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장소가 누구에게나 있음직 하다. 해평호 둘레길이 그런 곳이다.보성 해평호 둘레길은 오봉산(343m)에 둘러싸인 저수지 길이다. 이곳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99년 12월에 지었다. 70만평 크기로 아담하다. 그 저수지 빙 돌아 한바퀴2026.05.12@ 고공석 -
<태백산맥 문학관> 국내 최대 문학기행 명소
보성군 벌교읍 일대는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중심 공간이다.현부자집, 소화의집, 김범우의 집, 소화다리, 홍교, 금융조합, 벌교남국민학교, 남도여관(보성여관), 철다리, 중도방죽, 주릿재 등이 고스란하다.이곳(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번지)에 ‘태백산맥 문학관’은 2008년 11월21일 문을 열었다.문학관은 한국 현대사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대해 문학평론가 및 작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조정래 작가 정신의 결집체이다”, “여순사건에서2026.05.12@ 고공석 -
'광주의 오월'···문화와 예술로 꽃피는 그날의 함성
광주는 1980년 5월의 기억을 토대로 예술적 성찰이 이뤄지는 곳이다. 지역 예술에 있어 광주의 5월은 이들의 정체성이며, 지역 예술은 80년 5월과 현재를 잇는 통로이다.올해도 공공 문화 기관은 물론 각각의 공간, 단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5월을 조명하고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현재는 80년 광주에 빚진 시간임을, 당시의 가치는 현재에도 미래까지도 유효함을 이야기한다.특히 올해는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는 국민적 합의가 모아진 상황 속 개헌안 통과 절차만 남은 때라 이같은 지역 예술계의 메시지가 어느때보다 더욱2026.05.12@ 김혜진 -
깨질지언정 사라지지 않는 유리처럼
‘그러니까 형, 영혼이란 건 아무것도 아닌 건가. 아니, 그건 무슨 유리 같은 건가.(중략) 예전에 우린 깨지지 않은 유리를 갖고 있었지. 그게 유린지 뭔지 확인도 안해본, 단단하고 투명한 진짜였지. 그러니까 우린, 부서지면서 우리가 영혼을 갖고 있었단 걸 보여준 거지. 진짜 유리로 만들어진 인간이었단 걸 증명한 거야.’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한 부분이다. 고문 후유증으로 세상을 등진 이(김진수), 그리고 살아남은 이들의 부채감이 담긴 장이다. 그날 이후 많은 유리는 부서졌고 흩어졌다. 그러나 유리는 부서졌을지언정 그 조각들2026.05.12@ 김혜진 -
5·18 역사적 의미·도시 정체성 조명 전시 '눈길'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조명하는 전시가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11일 오전 무등일보 취재진이 방문한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광주 5·18: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의 기억을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민주주의 가치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었다.이날 기록관 전시장 내부는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 속에 운영되고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광주 5·18: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라는 제목과 함께2026.05.11@ 김종찬 -
“꽃나무 심어 연봉 2천만 원”··· 신안군, ‘1섬 1정원’으로 농업의 판을 다시 짜다
“꽃나무를 심어서 100평 기준 연봉 2천만 원을 번다.”한때는 쉽게 믿기 어려웠던 말이 이제 신안군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신안군 곳곳에는 주민이 직접 키운 꽃나무가 정원이 되고, 그 정원이 다시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가격에 따라 울고 웃던 기존 농업의 한계를 넘어 행정이 안정적인 소득 구조를 설계하고 관광과 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농정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신안군이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1섬 1정원’ 정책과 정원수 재배 사업은 단순한 조경 사업이나 꽃 심기 사업이2026.05.11@ 양기생 -
전남여고, 개교 100주년 카운트다운··· ‘소녀회’ 정신 잇는 릴레이 선포식
전남여자고등학교가 오는 2027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그 역사적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대규모 기념사업에 착수했다. 전남여고(교장 조병현)와 광주·전남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이신숙)는 지난 8일(금) 오후 1시 30분, 광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릴레이 선포식’의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100년의 역사, 미래를 여는 전남여고’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1차 선포식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모교의 역사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문화 선포식’ 형태로 진행되었다.단순 피해자2026.05.11@ 김혜진 -
설민석, 역사토크 사(史)랑방콘서트서 “돈과 명예 쫒아도 선비 정신은 유효”
지난 9일 오후 장성 황룡면 필암서원 청절당 마당은 어린이 등 300여명이 강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공부와 제사를 지내던 공간을 무대로 펼쳐진 행사였지만 준비된 좌석이 부족할만큼 관심을 끌었다.장성군과 필암서원이 마련한 K-선비문화 프로젝트 첫 번째 프로그램 역사토크 사(史)랑방콘서트였다. 관현악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연 역사토크 사랑방콘서트 강사는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씨였다. 설씨가 무대에 입장하자 객석에서 “와”, “와”하고 박수 갈채로 환영했다.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N 그리스 로마신화,2026.05.10@ 이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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