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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궁핍·정신적 고통의 46년...광주를 지켰다는 긍지만 남아서 무엇할까
1980년 5월 시작된 무자비한 국가폭력은 반백 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옛 전남도청 최후 항전에 나섰던 5·18 기동타격대원들이 치러야 했던 대가는 삶 전체를 무너뜨릴 만큼 혹독했다. 상무대 영창과 광주교도소에서의 고문, 출옥 이후에도 이어진 감시와 미행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렸고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활고와 정신적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11일 5·18 기동타격대동지회에 따르면 현재 생존 중인 기동타격대원 30명 중 16명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고 있다. 정부2026.05.12@ 박소영 -
“상무대 영창 버텼는데”...도청 지킨 기동타격대원 무너진 자부심
“상무대 영창에서부터 지금까지 46년 동안 혼이 나간 채로 살고 있습니다.”1980년 5월 옛 전남도청 최후 항전에 참여했던 기동타격대원 박영수(64)씨는 지금도 당시 고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란죄로 실형까지 살았지만 박씨는 신체 장해 정도에 따라 판정하는 5·18 부상자 등급(1~14급)은 인정받지 못한 채 ‘기타상이 1급’에 머물러 있다. 2023년 진행된 8차 보상 재심을 신청했지만 지난 4월 받은 결과는 ‘기각’이었다.11일 5·18 기동타격대동지회에 따르면 박씨는 1980년 5월 당시 18세였다. 계엄군의 무2026.05.12@ 박소영 -
서영대 RISE사업 돌봄서포터즈단, 지역사회 봉사활동
서영대학교 RISE사업 돌봄서포터즈단은 최근 시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6 어버이날 맞이 장수잔치’에 참여해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화·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로효친의 가치를 확산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정서적 활력과 사회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영대는 RISE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밀착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서영대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어르신 개개인의 신체 기능 상태를 평가한 뒤 통증2026.05.12@ 한경국 -
[무잇슈] 광주·전남 '분만 인프라' 감소…의료 공백 우려
'무잇슈'란?: 무등일보가 정리하는 '오늘의 잇슈' 입니다.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 화제 된 주요 뉴스를 클리핑하여 제공합니다.◆요약 및 포인트는?기사링크: https://www.mdilbo.com/detail/c3QycN/755407▶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9곳이 분만취약지로 지정된 상태라는 거▶ 광주는 분만 가능 병원이 10년 새 21곳에서 7곳으로 급감했습니다.▶ 전남은 분만 의료진 1명당 출생아 수가 전국 최고 수준인 1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료계에선 “고위험 분만 기피와 전문의 부족이 심각하2026.05.11@ 박현 -
지정 8개월 만에···광주송정역 5·18 표지석 세운다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제30호 사적지로 지정된 광주송정역 광장에 표지석이 들어선다. 사적지 지정 이후 수개월 동안 현장에 아무 표식조차 없어 후속 조치 지연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광주시는 오는 15일께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11일 광주시와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광주송정역 광장 5·18 사적지 제30호 표지석 설치를 위해 최근 코레일과 부지 사용 협의를 마무리하고 2천만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표지석은 광주송정역 광장 내 자전거 보관소 옆 인도 부근에 설치될 예정이다.2026.05.11@ 강주비 -
40여년 침묵 끝에 손 맞잡은 5·18 생존자들···‘열매’의 치유 기록
“내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를 겪은 여성들은 오랜 세월 자신의 기억을 깊숙이 묻은 채 살아왔다. 가족에게조차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침묵 속에 머문 시간만 40여년이었다. 그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고통을 견디던 이들은 3년 전 처음 서로를 만났다. ‘열매’라는 이름 아래 모인 생존자들은 오늘도 서로를 붙잡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치유의 시간을 함께 건너가고 있다.5·18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년이었다. 당시 처음 김선옥2026.05.11@ 강주비 -
‘말 못 한 46년’ 꺼낸 증언자들...내 생을 다시 맺게 한 ‘518열매’
“이제는 제 이야기를 말할 수 있어서... 들어줘 감사해요. 우리 열매는 절대 헤어지지 말아요.”1980년 5월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 최오월(가명)씨의 말이 끝나자 여성들은 한동안 서로를 바라봤다. 옆 사람 손을 다시 한번 꼭 잡는 이도 있었고, 한없이 눈물을 쏟는 옆 사람의 등을 쓸어내리는 사람도 있었다.지난달 21일 찾은 광주 서구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5·18 성폭력 피해자 공동체 ‘5·18열매’의 증언치유 자리에는 오랫동안 혼자인 줄 알고 살아온 사람들이 둥글게 원을 만들고 앉아 있었다.증언치유는 한 사람을 ‘2026.05.11@ 박소영 -
생존 이후 더 처절했던 삶···5·18 성폭행 피해자들의 생애사적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1980년 5월. 수많은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의 군홧발에 다치고 잡혀가 고문당하고 죽임당할 때 한 편에서는 광주의 누이와 어머니들은 평생 밝히지 못한 치욕을 당했다.5·18 민주화운동 당시 이유도 모른 채 계엄군의 총칼에 희생당했던 광주시민들이나 전남도청을 지킨 열사들은 그 피해에 대한 약간의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성폭행 피해자들은 46년이 지난 지금도 정확한 규모나 인원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그동안 5·18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피해를 규명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2018년 9월2026.05.11@ 선정태 -
"배움엔 나이가 없다" 광주·전남 83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
순천시 오정순(여·83)씨가 ‘2026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광주·전남 최고령 합격자의 영예를 안았다.‘2026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는 광주에서 1천256명이 응시해 1천82명(초졸 69명, 중졸 188명, 고졸 825명)이 합격, 86.15%의 합격률과 전남에서는 총 671명이 응시해 560명(초졸 34명, 중졸 93명, 고졸 433명)이 합격, 83.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오정순씨는 올해 첫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전국에서 부산 85세, 충남 84세에 이어 3번째 고령자이가 광주·전남에서 최고령 합격2026.05.11@ 김학선 -
"아이 낳을 병원 없다"...광주·전남 출산 인프라 ‘빨간불’
올해 합계출산율이 두 달 연속 0.9명대를 넘어서는 등 반등 조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아이를 낳을 병원과 의료진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전남은 출생아 대비 분만 인력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광주 역시 분만 가능 의료기관이 10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분투건강정책랩에 의뢰해 수행한 ‘한국의 분만인력 공백과 조산 정책의 재정립’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252개 시·군·구 가운데 분만 의료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은 84곳2026.05.11@ 박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