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상영관 이용 고정 팬들 아쉬움
"당장 폐점하지 않아 연말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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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스크린을 보유한 광주 최대규모 영화관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영화팬들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GV광주터미널점이 광주신세계 신축으로 인해 조만간 폐점한다는 것이다.
백화점 신축을 계획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유스퀘어 부지 인수 계획을 세우면서 유스퀘어 문화관에 자리잡은 CGV광주터미널점의 향후 운영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14일 광주신세계와 금호고속 등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가칭)'설립을 위해 광주신세계는 올초 유스퀘어 문화관 등 토지·건물, 터미널 사업권을 4천7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유스퀘어 부지 중 67%를 소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백화점 확장 공사를 위해 이르면 7월부터 유스퀘어 문화관과 CGV광주터미널점 등은 폐관 및 철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CGV광주터미널점은 광주·전남 최대 규모로 꼽히는 영화관으로, 초대형 스크린인 '아이맥스'와 전방뿐만 아니라 좌우 벽면에도 스크린도 활용하는 '스크린X', 영화 장면에 맞춰 다양한 환경효과를 제공하는 '4DX' 등 특별 영화상영관(특별관)을 보유한 곳이다.
특별 영화상영관 중 아이맥스와 스크린X는 CGV광주터미널점이 유일하게 제공하는 곳이다.
이날 CGV광주터미널점에 방문한 시민들은 특별관이 사라진다는 소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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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34)씨는 "현장감이 좋아서 극장에 찾아오고 있는데, 이렇게 큰 영화관이 없어지면 많이 섭섭할 것 같다"며 "처음 계획대로 이마트 쪽으로 확장했으면 이럴 일이 없었을 것 같아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광산구 주민 이하연(32·여)씨는 "영화 티켓값이 많이 올라 OTT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특별관 때문에 그나마 극장을 방문한다"며 "특별관이 사라지게 된다면 영화관에 갈 일 자체가 줄어들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를 즐기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큰 스크린을 보유한 '용산아이맥스'에도 종종 영화를 보러 간다는 엄상민(37)씨는 "CGV광주터미널점의 아이맥스관은 지역에 유일하다는 상징성이 있었다"며 "복합쇼핑몰이 없어서 타지역 원정 뛰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오히려 복합쇼핑몰 지으려다 저처럼 영화 보러 타지역 가는 사람도 늘 수 있겠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유스퀘어 측은 당장 영화관이 폐점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절차상 과정 등이 남아 있어 철거와 착공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개발 계획을 시와 상의 중인 상황에서 당장 승인날 것 같지는 않아 연내에 철거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철거와 착공 시기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으며, 확장 이후 영화관 입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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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국민 일상 지켜낸 광주경찰 2명 특진 임용 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광주경찰청을 방문해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준 유공자들을 특진 임용했다.광주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광주청 형사기동대 양인관 경사와 광주서부경찰서 서영식 경사에게 1계급 특별 승진 계급장을 전달했다 .양 경사는 피해자 103명에게 연이자 3만8천% 조건으로 액수를 빌려주고, 이자를 연체할 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불법으로 받아낸 피의자 23명을 검거했다.서 경사는 해외선물 투자업체를 빙자해 허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선물 투자를 하는 것처럼 속여 20명으로부터 16억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15명을 검거했다.서 경사는 피의자들 사이의 지휘통솔 체계를 입증,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함으로써 피의자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일망타진했다.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적용될 경우 통상적인 범행 공모보다 높은 수준의 처벌이 가능해진다.아울러 검거 시 압수한 범죄수익금 현금 10억원에 대한 기소전몰수보전 결정을 끌어내 피의자들의 추가적인 범행 의지를 근절했다.윤 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불법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경찰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종사기 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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