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이 가정에서 신체 학대 가장 많아
광주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http://www.mdilbo.com/lib/thumb.html?type=file&w=700&src=202406/14/20240614155033945485.jpg)
6월 15일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앞둔 가운데 광주에서 노인학대 신고와 판정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노인학대 신고는 총 470건으로 전년(398건)에 비해 18.1% 증가했다. 특히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229건으로 전년(167건)보다 37.1% 급증했다.
2021년 의심 신고 457건, 학대 판정 219건에서 2022년 다소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노인학대 발생 장소를 보면 가정이 204건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이어 공공장소 11건(4.8%), 복지시설 6건(2.6%), 요양병원 5건(2.2%) 등이다. 또 학대 행위자는 친족이 196건(85.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타인 21건(9.2%), 기관 10건(4.4%) 등이다.
학대유형을 보면 신체 208건(53.4%), 정서 158건(40.6%), 방임 10건(2.6%), 기타 8건(2.1%), 경제 5건(1.3%)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가정 내 재학대 발생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광주시민 누구에게나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수행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의 돌봄에 힘쓰고 있다.
또, 노인인식 개선 및 학대 예방을 위해 2004년 노인보호전문기관, 2011년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각각 운영하고, 학대피해 노인에게는 상담, 복지, 법률, 의료,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인학대 없는 안전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소외되는 시민 없는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공연장에서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유엔(UN)과 세계 노인학대 방지망(INPEA)은 노인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World Elder Abuse Awareness Day)'로 지정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윤희근 경찰청장, 국민 일상 지켜낸 광주경찰 2명 특진 임용 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광주경찰청을 방문해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수사를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준 유공자들을 특진 임용했다.광주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광주청 형사기동대 양인관 경사와 광주서부경찰서 서영식 경사에게 1계급 특별 승진 계급장을 전달했다 .양 경사는 피해자 103명에게 연이자 3만8천% 조건으로 액수를 빌려주고, 이자를 연체할 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불법으로 받아낸 피의자 23명을 검거했다.서 경사는 해외선물 투자업체를 빙자해 허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선물 투자를 하는 것처럼 속여 20명으로부터 16억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15명을 검거했다.서 경사는 피의자들 사이의 지휘통솔 체계를 입증,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함으로써 피의자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일망타진했다.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적용될 경우 통상적인 범행 공모보다 높은 수준의 처벌이 가능해진다.아울러 검거 시 압수한 범죄수익금 현금 10억원에 대한 기소전몰수보전 결정을 끌어내 피의자들의 추가적인 범행 의지를 근절했다.윤 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불법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경찰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종사기 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 · [날씨] 광주·전남 낮최고 36도, 폭염주의보 확대
-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19일 광주·전남 방문
- · '강제동원 굴욕외교 분노', 역사정의시민모금에 6억5천만원 모여
- · 실종신고 30대 아들, 1주만 나주 죽산보서 숨진 채 발견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