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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명작·현대 거장 영화 한자리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부터 칸 영화제 수상작까지 세계 영화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2월 광주극장 상영작은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안녕하세요’, ‘센티멘탈 밸류’, ‘햄넷’이다.5일부터 관객을 만나는 영화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적인 첫 번째 작품이자 애니메이션 역사의 고전으로 추구받는 ‘천공의 성 라퓨타’(1986)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19세기 후반 산업혁명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한 스팀펑크 판타지의 정수를 보여준다.영화는 광산촌의 기계 견습공 소년 파즈가 하늘에서 떨2026.02.04@ 최소원 -
치유와 구원으로 완성한 생명 존중의 서사
‘황색인’의 작가 이상문(79)씨는 넘치는 상상력과 탄탄한 문장으로 폭력적인 역사 속의 인간 존재의 비극을 그려낸 작품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리얼리즘 소설의 대가로 불린다.소설가 이상문이 신작 소설집 ‘아수라’(인북스刊)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에 작가가 평생에 걸쳐 천착해 온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 본성과, 이를 보듬는 ‘불교적 자비’의 세계관이 정교하게 맞물린 작품들이 실려 있다. 표제작 ‘아수라’를 비롯해 ‘손님’, ‘불호사’, ‘입술’, ‘짐’, ‘그 겨울의 사보텐’ 등 총 6편의 중·단편을 수록2026.02.03@ 최민석 -
젊은 작가들과 함께 오지호 정신 밝힌다
한국 최초의 인상주의 화가로 우리나라 화단에는 물론 지역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정신적 지주와 같은 역할을 한 오지호. 그는 화가 뿐만 아니라 사회운동가이자, 교육자로 지역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 온 지역의 큰 어른이기도 하다. 그러한 그의 정신을 잇고자 광주시립미술관이 수여하고 있는 오지호 미술상. 지난해 수상자로는 한희원 작가가 선정됐다. 민중미술을 시작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서사적 작품으로 풀어낸 그는 지역 인문학 자산의 활용과 보존에 역할을 함으로써 오지호 선생이 일생 견지해 온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평가된 것으로2026.02.03@ 김혜진 -
"어깨 무거워···더 많이 공부해야"
“어깨가 무겁습니다. 더 많이 듣고 공부해야겠죠.”2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가수 김원중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은 장관급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씨를 임명한 바 있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광주에 살고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인 만큼 광주를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이자 K-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씨는 담양 출신으로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주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보듬은 노래를 불렀다.2026.02.02@ 김혜진 -
[무등테이블] "아직도 두쫀쿠를 안 먹어봤다고?"···쿠키 앞에서 갈리는 세대
요즘 디저트는 맛보다 먼저 화면에서 다가온다.요즘 유행하는 ‘두쫀쿠’는 한때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돼 국내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로, 피스타치오 크림으로 버무린 카다이프를,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싼 형태의 쿠키다.겉은 쫀득하지만 안은 바삭하다. 한 손에 쥐면 작지 않은 무게감이 느껴지고, 한 입을 베어 무는 순간 씹는 시간이 길어진다. 디저트지만 ‘간식’보다는 ‘하나의 메뉴’에 가깝다.두쫀쿠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맛은 아니다. 대부분은 SNS에서 먼저 발견된다. 후기와 인증샷이 쌓이고, 디저트는 음식이 아니라 경험이2026.02.02@ 박준서 -
광주시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가장 인기
지난해 광주시립예술단체 공연 중 가장 호응을 얻은 작품은 광주시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나타났다.광주 시민들은 자체 기획공연의 수준 높은 라인업과 광주시립예술단의 탄탄한 레퍼토리에 열띤 호응을 보여 올해 공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난해 광주시립예술단 가운데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곳은 시립발레단이다.광주예당의 ‘2025년 공연별 관객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극장에서 진행된 공연 가운데 가장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작품은 시립발레단이 지난 12월 19~21일 선보인 제142회 정기공연 ‘호두까기 인형’2026.02.02@ 최소원 -
새로운 30년 향한 첫걸음···16회 광주비엔날레 엿보기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의 민주정신과 예술전통을 바탕으로 한다.’‘5·18민주화운동’과 ‘예향’은 광주비엔날레의 창립선언문에 담긴 핵심 가치였다.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첫 행사를 치른 이후 2024년 제15회까지 30년 동안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다. ‘아시아 대표 비엔날레’, ‘세계 5대 비엔날레’라는 명예는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는 과정에서도 정체성을 잃지 않았던 의지가 씌워준 월계관이었다.광주비엔날레에 미사여구와 박수갈채만 따라붙는 것은 아니었다. 규모가 커지고 현대미술이 급격하게 다변화할수록 책임과 의무도 커졌다. 시대를 관통2026.02.01@ 김만선 -
단시조 형식으로 그려낸 생명의 본질
‘디카시’는 시인들 사이에서 창작의 한 형태로 자리잡으며 기존 시와 다른 차별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사진에 담긴 형상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강대선 시인이 디카시집 ‘추억나비’(시와사람刊)를 펴냈다.무엇보다 시조 형식을 취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5행 이내의 행에 적합한 단시조로 구성되었고, 시조 형식상 언어가 절제·정제되어 있으며, 운율을 잘 살려 시가 본래 노래였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있다.여기에 사진 텍스트에서 주제를 클로즈업시켜 정서의 심화나 메시지를 강화하는 세련됨을 보여준다. 또한2026.02.01@ 최민석 -
'치유관광도시 담양' 웰니스 매력을 살피다
‘우리의 짝사랑은 언제 끝날까//나는 보고 싶다는 말을 버릇처럼 중얼거리다가/입을 다문다//…//사람은 잊어야 살 수 있다는 데/솟아나는 감정은/어쩔 수 있는 게 아니라//오늘도 아무렇지 않게 해가 지고/모두가 사는 집에 작은 불이 켜지고//…’(권민경 작 ‘보고 싶다는 말’ 중에서)무등일보 관광문화매거진 월간 ‘아트 plus’가 2026년을 여는 신년호(통권 277호)에서 주목한 것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다. ‘아트 plus’는 지난해 12월 1주기를 맞아 출간된 시집 ‘보고 싶다는 말’(안온북스) 가운데 5편의 시와 ‘시인의 말2026.02.01@ 김만선 -
전남 품에 안긴 저명 작품들, 한자리에
전남도립미술관이 최근 의미 있는 기증을 통해 소장품을 확장했다. 특히 이번 기증은 작품과 기증자의 명성 등을 바탕으로 전국의 미술관이 탐내던 컬렉션에 대한 것으로 우리나라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도립미술관이 지난해 말께 수증한 정기용 컬렉션과 김영덕 작품을 곧바로 선보이는 전시를 열어 눈길을 모은다.도립미술관은 2026 기증작품전 ‘A Legacy of Giving’을 지난 23일 개막,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정기용 컬렉션: 플럭서스에서 모더니즘까지’ ‘김영덕: 시대의 염원’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지2026.01.29@ 김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