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시정 운영 평가
긍정적 평가 57%·부정적 평가 35%…22%p 차이
모든 응답자층 "잘한다"…보수정당 부정평가 높아
추진력 기반 긍정 평가 속 재선 도전에 탄력 전망

광주시민 10명 중 6명이 강기정 현 광주시장의 시정 운영 평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 시장은 취임 초 '익숙한 것과 결별'을 선언하며 특유의 추진력으로 광주의 '밀린 숙제'를 발 빠르게 처리해 왔다.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재선 채비를 하는 강 시장로서는 의미 있는 성적표로 해석된다.
이에 더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전 정부에서 현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시정에도 한층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호타이어 화재에 따른 신공장 건설을 비롯해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사전협상, 광주각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신축 등 광주 도처에 현안이 산적해 있어 시정에 고삐를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지역 성인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9회 지방선거 광주·전남 1차 여론조사'(±3.5%p)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5%)와 '잘하고 있다'(52%)를 합친 긍정적 평가는 57%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8%)와 '잘못하고 있다'(27%)를 합친 부정적 평가는 35%다. 모름·무응답은 8%에 그쳤다. 특히 연령별, 지역별, 이념성향 등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응답층에서 골고루 "잘한다"고 평가했다.
우선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50%를 넘긴 가운데 70세 이상은 70%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반면 50대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50%, 부정적 평가가 42%로 가장 적은 차이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산구(61%)와 서구(60%)에서 긍정적 평가가 60%를 넘겼다. 반면 북구에서는 51%로 긍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도 모든 응답층에서 50%를 넘긴 가운데 보수층에서는 41%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3%가 긍정적 평가를 준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에서는 각각 35%, 31%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62%, 5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 등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일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응답률 18.0%)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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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이정선 우위' 광주시교육감 선호도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현직인 이정선 교육감이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층이 52%에 달해 후보 간 단일화에 따른 인지도 상승, 정책 대결 등이 교육감 선거 판세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시교육감 직무 수행평가무등일보와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광주교육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 교육감이 21%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김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 16%,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6%, 박주정 광주대학교 특임교수 2%, 오경미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 2% 순으로 나타났다.선호하는 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의 비율이 52%에 달해 부동층의 표심이 내년 교육감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교육감은 60대(27%)·50대(25%)·70세 이상(25%)의 연령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5개 자치구 중 서구에서 25%, 중도와 진보 성향에서 각각 22%·23%의 선호도를 보였다.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얻었다.김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은 30대 연령층에서 21%·동구 지역 22%·진보 성향 20%·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35%의 지지세를 기록했다.정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50대(11%)와 동구 지역(10%)·진보 성향(10%)·조국혁신당 지지층(8%)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광주대 박 특임교수는 30대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각각 3%·서구 지역 4%·보수와 중도 각각 3%·무당층 7%를, 오 전 광주교육청 교육국장은 30대 연령 층 4%·북구 지역 3%·중도 성향 3%의 선호도를 나타냈다.이 교육감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긍정적 평가를, 2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잘하고 있다' 50%, '매우 잘하고 있다' 5%, '잘못하고 있다' 16%, '매우 잘못하고 있다' 4%였다. '모름·무응답'의 비율은 25%이다.광주 5개 자치구 중 광산구(60%)와 서구(57%) 지역의 긍정적 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0대와 40대 연령 층에서 각각 26%·27%를 기록, 다른 연령 층 대비 다소 높았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4천474명과 통화, 이 중 8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18.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피조사자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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