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오락가락 비'···당분간 흐리고 습해

입력 2025.10.16. 07:27 강주비 기자
16일 오전 시간당 20㎜ 비
낮기온 24~28도 사이 예보
14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신록이 우거진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전남은 주말까지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오락가락'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기온이 크게 낮아져 다소 쌀쌀해질 전망이다.

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간헐적인 비가 내리겠다.

15일부터 내린 비는 16일 오전까지 시간당 20㎜ 안팎으로 강하게 내린 뒤 오후 한때 그치겠다. 이후 밤부터는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20~60㎜다.

기온은 평년보다 아침에는 높고, 낮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아침최저기온은 19~21도, 낮최고기온은 24~28도가 되겠다.

17일에도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5㎜ 안팎의 비가 내리겠으며, 아침최저기온은 15~19도, 낮최고기온은 24~26도 사이로 예상된다.

이 기간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초속 9~1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은 1.5~2.5m로 높게 일겠다.

비는 18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으며, 19일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강풍이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