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연휴 초반 강한 비···추석엔 둥근 보름달

입력 2025.10.02. 08:14 강주비 기자
4일까지 80㎜ 강한 비 예보
6일 광주 월출 오후 5시33분
평년보다 기온 높아 '따뜻'
서울 하늘에 보름달이 떠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은 추석 당일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연휴 초반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대체로 구름이 많겠으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2일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돼 3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전남 남해안은 4일 새벽까지 강풍을 동반한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 기간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풍랑특보 수준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귀성길 해상 교통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7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추석 당일인 6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주 월출 시각은 오후 5시33분, 월몰 시간은 7일 오전 6시19분이다.

연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특히 비가 그친 4일부터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2~7도 높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동주 광주기상청장은 "연휴 기간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기상 변화를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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