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소나기 영향으로 특보 완화 가능성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은 동풍과 소나기의 영향으로 찜통더위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광주(26.3도)를 비롯해 여수(25.8도), 광양(25.6도), 영광(25.2도), 담양(25.1도), 목포(25.0도) 등 6개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목포는 지난 4일부터 닷새 연속, 광주는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의 폭염특보도 13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와 진도를 제외한 전남 21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진도와 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동풍이 유입되고 소나기 가능성도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아침최저기온은 22~25도, 낮최고기온은 32~35도로 예상되며,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5~3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11일은 아침최저기온 22~25도, 낮최고기온 30~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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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비 그친 뒤 ‘쌀쌀’···광주·전남 큰 일교차
광주·전남에 이른 아침부터 봄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우산을 쓴 학생들이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캠퍼스 메타쉐쿼이아 산책길을 걷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전남에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상층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전날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6일 오전께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20㎜ 수준이다. 지리산 부근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1~6도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낮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낮 기온은 7~11도 사이에 분포하겠다.주말인 7~8일에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아침 기온은 영하 5~1도, 낮 기온은 5~13도 수준에 머물러 평년보다 1~4도가량 낮겠다.해상에서는 6일 밤부터 7일 오후 사이 서해남부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안 지역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내륙을 중심으로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큰 일교차로 인한 건강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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