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호우특보 확대···시간당 최대 60㎜ 내린다

입력 2024.09.20. 08:32 임창균 기자

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시간당 최대 60㎜의 비가 추가로 내리겠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전날 오후 완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것을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돼, 이날 오전 6시 40분을 기준으로 장흥에 호우경보가, 광주와 전남 17개 시·군(나주·담양·장성·화순·고흥·보성·순천·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진도·곡성·구례·여수·광양)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장흥 유치 100㎜, 완도 98.5㎜, 해남 북일 88㎜, 장흥 81.8㎜, 강진 73.8㎜, 영암 학산 66.5㎜ 등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장흥 유치 37.5㎜, 화순 능주 35㎜, 장흥 28.4㎜, 광주 남구 27㎜, 함평 월야 25㎜를 기록했다.

이 같은 비는 22일까지 이어지겠다.

22일까지 광주·전남에는 50~100㎜,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최대 150㎜의 비가 추가로 내리겠다.

같은 기간 시간당 강수량 역시 30~50㎜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광주·전남에 발효 중이던 폭염경보는 전날 오후 모두 해제됐으며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1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돼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 바란다"며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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