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석 폭염'에···광주·전남 곳곳서 9월 최고기온 경신

입력 2024.09.18. 08:46 임창균 기자
광주 35.7도 등, 광양·순천서 경신
체감온도 37도 넘어…무더위 지속
추석 명절 연휴인 17일 담양 메타프로방스를 찾은 시민들이 폭염특보를 피해 메타세쿼이아길을 걷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 곳곳에서 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면서 역대 9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광주·전남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7도를 기록했으며 9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

광주는 지난 14일에 낮 최고기온 34,8도, 15일에는 35.7도를 기록해, 추석 연휴 동안에만 두 번이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또한 광양은 35.4도를 기록해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기록인 35.3도를 경신했으며 순천은 33.6도를 기록해 2022년 33.2도를 경신했다.

목포를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이 때문에 전날 일 최고체감온도는 37도를 넘나들었다.

지역별 일 최고체감온도는 구례 37.6도, 곡성 37.5, 광양 36.8도, 담양 봉산 36.7도, 광주 36.3도, 무안 해제 35.9도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렸으나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역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여수 거문도 28.5도, 광양 26.9도, 완도 26.1도, 목포 26도, 순천 25.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연휴 마지막 날까지 광주·전남지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5도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오후부터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하천 범람이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 바란다"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영유아나 노약자는 한낮에 외출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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