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7도 넘어…무더위 지속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 곳곳에서 낮 기온이 36도에 육박하면서 역대 9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광주·전남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5.7도를 기록했으며 9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
광주는 지난 14일에 낮 최고기온 34,8도, 15일에는 35.7도를 기록해, 추석 연휴 동안에만 두 번이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또한 광양은 35.4도를 기록해 지난 14일 기록한 종전 기록인 35.3도를 경신했으며 순천은 33.6도를 기록해 2022년 33.2도를 경신했다.
목포를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이 때문에 전날 일 최고체감온도는 37도를 넘나들었다.
지역별 일 최고체감온도는 구례 37.6도, 곡성 37.5, 광양 36.8도, 담양 봉산 36.7도, 광주 36.3도, 무안 해제 35.9도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렸으나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역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여수 거문도 28.5도, 광양 26.9도, 완도 26.1도, 목포 26도, 순천 25.9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연휴 마지막 날까지 광주·전남지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5도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오후부터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하천 범람이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 바란다"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영유아나 노약자는 한낮에 외출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날씨] 광주·전남 흐리고 비···낮에도 '쌀쌀' 지난 15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로 인도 위에 은행이 떨어져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지역은 약한 가을 비가 내리며 낮 기온이 20도 내외를 기록하겠다.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지역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5㎜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17도를 기록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2도 분포로 평년(23~25도)보다 다소 낮겠다.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나주·목포·영암·신안·강진·해남·보성 20도, 장성·화순·영광·함평·무안·진도·광양·구례·곡성·장흥·여수 21도, 담양·순천·완도·고흥 22도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 [날씨] 10도 이하 쌀쌀한 출근길…더욱 커진 일교차
- · [날씨] 가을비 내린 광주·전남 10도 안팎 큰 일교차..."건강관리 주의"
- · [날씨] 구례 7.7도, 광주·전남 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
- · [날씨] 광주·전남 낮 기온 '뚝'···강풍 동반 가을 비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