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광주·전남은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많은 소나기도 예보된 가운데 한가위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지역은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현재 목포에는 폭염주의보가, 광주와 전남 나머지 21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5도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지역별로는 곡성 35도, 장성·함평·신안·순천·구례·완도·강진·고흥 34도, 광주·나주·담양·화순·영광·목포·무안·진도·광양·장흥·해남·보성 33도, 영암·여수 32도로 예상된다.
무더위 속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밤부터는 소나기가 점차 그치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이날 월출 시간은 여수 오후 6시 12분, 광주 6시 15분, 목포 6시 17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도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은 여수 27.5도, 완도 26.9 목포 26.8도, 광주 26.2도, 순천 25.9도 등을 기록해 광주·전남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날씨] 광주·전남 오후에 비 그쳐···신안 비금 88㎜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에 내리는 비는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다.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지역은 제주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전날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10㎜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신안 비금 88㎜, 무안 해제 72㎜, 함평 62㎜, 영광 염산 45.5㎜, 장성 38.5㎜, 광주 광산 38㎜ 등이다.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6도 분포를 보여 전날보다 다소 오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바란다"고 말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 · [날씨] 광주·전남 최대 60㎜ 가을비
- · [날씨] 광주·전남 아침은 쌀쌀, 낮은 최고 26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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