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형 통합돌봄체계·골목경제 회복 등 주요 의제 공약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바꿀 사람, 일할 사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관리 중심의 행정을 끝내고 대전환시대에 걸맞은 혁신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다.
황 예비후보는 “12년간 남구 의정 활동을 이어오며 ‘남구 행정이 실제 주민의 삶을 바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마음 속에 떠올랐다”며 지역의 복합적·구조적인 현실을 짚었다. ▲고령화 가속 ▲청년층 유출 ▲산단 활성화 지연 ▲골목상권 침체 ▲돌봄 수요 급증 ▲원도심 노후화 등이 맞물려 있다는 거다. 그는 “이 같은 문제들은 단편적인 사업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구청장이 직접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방향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주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가까운 도구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골목과 시장,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며 “현장 중심 정치 철학을 재확인했다. 보육과 돌봄은 선택이 아니라 공공의 책임이다”고 생애주기별 공공 돌봄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남구 대전환을 위한 4대 정책 방향으로는 ▲산업·일자리 혁신 ▲골목경제 회복 ▲남구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문화·관광·생활 인프라 확충을 들었다.
산업 일자리와 관련해서 대촌산단과 송암산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유치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통합특별시와 연계한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골목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 상권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정부 공모사업을 저극 활용해 상권 활성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통합돌봄센터를 신설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공 돌봄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또 양림부터 사직, 백운 일대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고도화하고 대촌·효천권역 생태·힐링 공간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특히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공약이행평가위원회’를 운영하겠다며 책임 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분기별로 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연 1회 공약이행보고서를 공개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하겠다”며 “아이들이 웃고 청년이 돌아오는, 어르신이 존중받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남구의회 3선 및 남구의회 의장 출신인 황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정책위 부의장 등 보직을 맡고 있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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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 뜨거운 감자 '공항' 문제, 후보들 입장차는?
무등일보와 SRB미디어그룹이 공동으로 진행한 파워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들 사이에서 공항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으로 이른바 ‘운동장’이 넓어지면서 광역 교통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과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둘러싸고 후보들 간 해법과 시각차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민형배 의원은 10일 무등일보와 SRB미디어그룹이 공동 진행한 ‘파워 인터뷰’에서 “정부에 무안국제공항 재개항과 연계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개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민형배 국회의원 민 의원은 “공항 문제는 통합특별시의 100년 대계와 직결된 중대한 의제”라며 “전남 동부권은 인근 권역까지 합하면 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지만 국제공항이 없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반도체 등 첨단산업뿐 아니라 관광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국제공항은 필수 인프라”라며 “광주와 무안, 여수 모두 국제공항 기능을 갖추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통합 이후에는 행정 경계의 의미가 약해지고 특정 지역 중심의 소지역주의도 완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도시 규모의 광주는 국제공항 기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강조했다. 다만 동부권 공항 운영의 효율성 문제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무안·동부권을 연결하는 ‘교통 트라이포드(3축 체계)’ 구상을 제시했다. 항만과 철도, 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교통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으로 무안은 국제공항 거점으로, 광주는 철도 중심지로, 광양은 해양 물류 기지로 육성해 3각 축을 형성하겠다는 안이다.특히 항공 분야에서는 서남권 관문인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공항 이전 문제와 맞물려 논의가 지연되고 있지만 늦어도 6월 이전에는 정부가 재개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재개항 시점에 맞춰 KTX 2단계 사업을 연계해 항공·철도·해양 물류 거점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묶겠다는 구상도 내놨다.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토교통부에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전 재개항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로컬라이저와 둔덕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둔덕 문제를 신속히 정리하고 안전 조치를 마친 뒤 재개항해야 한다”며 “공항이 정상화돼야 지역 경제도 숨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대해 “100만~200만 평 규모의 판교 테크노밸리 수준 AI·반도체 연구집적단지와 벤처 창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며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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