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뭐했나"···윤리심판원, 광주시의원 징계 22일 추가 심사

입력 2025.09.11. 18:56 이관우 기자
8차 회의서 사실관계 추가 검토 판단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단 선출 과정에서 '해당 행위'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0명에 대한 징계 여부가 연기되자,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두 달 동안 뭐했나"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11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당 윤리심판원은 전날 오후 5시 제8차 회의를 열어 당론 위반 등 혐의로 회부된 시의원 10명의 징계를 의결할 예정었지만, "사실관계 추가 검토"를 이유로 22일 오후 4시 추가 회의를 소집했다.

윤리심판원은 지난 7월 징계 절차 개시 이후 8차례 회의를 열어 소명자료를 심사하고, 의원별 고강도 질의를 진행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연 배경으로는 위원 간 판단 불일치, 특히 중징계 대상 핵심 사안에 대한 이견이 거론된다.

윤리심판원은 애초 9명이었으나 1명이 이해충돌로 회피해 현재 8명 체제다. 중징계 의결에는 재적 과반인 5표, 경징계는 출석 과반(4표)이 필요해 이견이 조금만 있어도 표결이 불발될 소지가 크다.

가능한 징계는 제명, 당원자격정지, 당직자격정지, 경고 등 4단계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개인 징계를 넘어 내년 지방선거와도 맞물린다"며 "심사가 길어질수록 의혹은 사실처럼 굳고, 민주당 광주시당의 자정능력에 대한 시민 신뢰는 바닥을 칠 수 있다"고 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슬퍼요
2
후속기사 원해요
2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