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암투' 끝 예결특위 전원사퇴···재구성 앞두고 또 다른 진통 우려

입력 2025.07.31. 17:46 이관우 기자
상임위 추천·위원장 호선 과정서 추가 갈등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 권력암투로 내홍을 겪은 제9대 광주시의회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원 사퇴로 일단락됐으나, 재구성 과정에서 또 다른 진통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4기 예결특위 위원 9명 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파행을 빚었던 사태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의회는 조만간 상임위별로 예결특위 위원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위원 보임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임서를 제출한 일부 의원이 재보임을 희망하고 있으며, 서임석 의원의 예결특위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 문제도 논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민주당은 3기 예결특위 위원장을 홍기월 의원이 맡는 대신 4기 위원장으로 서임석 의원을 내정했으나 실제 4기 예결특위 구성에서는 서 의원이 상임위와 의장 추천 몫 모두에서 배제되며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심창욱 무소속 의원과 김용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선출되면서 '해당 행위' 논란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광주시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됐고, 위원장 선출 결과에 대한 '당론 위반' 여부도 추가로 심의될 예정이다.

서 의원의 예결특위 위원 재선임 적절성, 징계 결과 확정 전 보임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임위별 위원 선임 과정에서 3기 예결위원이 다시 직을 맡거나 관례에 어긋나게 상임위원장이 예결위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잡음이 반복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위원 보임 절차는 민주당 당론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당내 논의를 촉구했다.

이밖에 윤리특별위원회에서도 반윤리 전력으로 위원 3명이 사퇴해 추가 보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의장단이 의원 간 갈등을 조정하고 의회 신뢰를 지켜야 한다"며 "사태를 방치할 경우 시의회 전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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