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로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가운데 시공사인 구일종합건설 김찬식 대표가 사흘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13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사고 직후 모든 공사를 즉시 중단했고,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제가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조사로 밝혀져야 한다"며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어떤 이유로 사고가 발생했는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공사기간 단축이나 무리한 공사 진행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공기를 무리하게 단축하거나 공사를 서두른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전 직원이 합심해 원인 규명과 재해 예방에 매진하겠다"며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제공하고, 장례 절차에도 가능한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마지막 실종자 수색이 종료됨에 따라 김 대표를 포함한 공사 관게자 5명을 조사, 휴대전화 등 주요한 증거물들을 확보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신안서 무허가 어업활동 벌인 중국어선 2척 나포
중국어선 선체사진. 목포해경 제공
신안 해역서 무허가로 어업활동을 벌인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2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목포해경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103km 해상(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선 내측 약 5.5km)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국적 범장망 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위반 혐의로 나포했다.이번 성과는 우연한 적발이 아닌 불법 범장망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목포해경이 사전에 기획한 해·공(海·空)합동작전의 결과물이다.해경은 야간을 틈타 국내 수역에서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불법 범장망을 검거하기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시에 투입했다. 항공기에서 양망(친 그물을 걷어 올림)하는 순간을 채증하고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함정이 전속 기동, 검색팀을 투입해 등선 작전을 펼쳤다.해경 검색팀이 A호(15명 승선)에 등선하자 일부 선원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격렬히 저항, 거센 너울성 파도와 도주하는 선박에 등선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어선에 올라타다가 검색팀 경찰관이 추락해 부상을 입고 육지로 이송되기도 했다.무허가 불법 어업활동으로 획득한 어획물. 목포해경 제공범장망은 한번 조업에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단속될 경우 거액의 담보금을 납부해야해 선원들의 저항이 매우 거칠고 위험하다.해경은 나포한 A호와 B호(승선원 13명)를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추후 불법 어획물(각각 아귀 등 잡어 200kg·1t)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해경은 또 A호를 대상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채수준 서장은 “치밀하게 준비된 입체적 작전으로 불법조업 현장을 적발했으나 단속 과정에서 흉기저항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거센 너울성 파도 속에서 도주하는 중국어선에 등선하던 중 우리 경찰관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며 “해양주권을 침해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 · 미쓰비시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 항소심도 손배 승소
- · 서해해경청, 지난해 관내 해양오염사고 93건
- · ‘내란 23년 선고’ 한덕수, 광주 천원식당 후원 사건 서울중앙지법서 열린다
- · 영광 돈사서 불…진화 완료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