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표도서관 참사 발생 사흘째 마지막 실종자가 시신으로 수습된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사 현장을 방문, 애도를 표했다.
강 시장은 13일 오후 붕괴 참사 현장에서 "사고 직후부터 구조에 온 힘을 쏟았지만 안타깝게도 네 분 모두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에서 돌아가신 노동자들은 철근·미장·자동제어 등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했을 뿐 아니라 가족을 책임지고 현장을 지켜온 가장이자 건설 현장의 베테랑이었다.
강 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48시간 만에 수습이 완료된 만큼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TF를 꾸려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시공·감리·발주 전 과정의 문제점 여부를 시민 눈높이에서 재점검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광주시 발주 51개 공사뿐 아니라 민간 건설 현장까지 안전 점검을 확대한다"며 "또 희생자 가족을 위한 장례·법률 자문, 긴급 생계비, 심리 치료 등을 포함한 종합 지원 체계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조에 투입된 소방안전본부와 119 구조대원, 경찰·노동청·행안부·국토부 관계자, 그리고 불편을 감내한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강 시장은 사고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지금 단계에서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고용노동부와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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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서 무허가 어업활동 벌인 중국어선 2척 나포
중국어선 선체사진. 목포해경 제공
신안 해역서 무허가로 어업활동을 벌인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2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목포해경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약 103km 해상(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선 내측 약 5.5km)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국적 범장망 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위반 혐의로 나포했다.이번 성과는 우연한 적발이 아닌 불법 범장망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목포해경이 사전에 기획한 해·공(海·空)합동작전의 결과물이다.해경은 야간을 틈타 국내 수역에서 게릴라식 조업을 하는 불법 범장망을 검거하기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시에 투입했다. 항공기에서 양망(친 그물을 걷어 올림)하는 순간을 채증하고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경비함정이 전속 기동, 검색팀을 투입해 등선 작전을 펼쳤다.해경 검색팀이 A호(15명 승선)에 등선하자 일부 선원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격렬히 저항, 거센 너울성 파도와 도주하는 선박에 등선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어선에 올라타다가 검색팀 경찰관이 추락해 부상을 입고 육지로 이송되기도 했다.무허가 불법 어업활동으로 획득한 어획물. 목포해경 제공범장망은 한번 조업에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단속될 경우 거액의 담보금을 납부해야해 선원들의 저항이 매우 거칠고 위험하다.해경은 나포한 A호와 B호(승선원 13명)를 목포해경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추후 불법 어획물(각각 아귀 등 잡어 200kg·1t)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해경은 또 A호를 대상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채수준 서장은 “치밀하게 준비된 입체적 작전으로 불법조업 현장을 적발했으나 단속 과정에서 흉기저항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고 거센 너울성 파도 속에서 도주하는 중국어선에 등선하던 중 우리 경찰관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며 “해양주권을 침해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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