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역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이 8%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농촌친흥청의 면, 올해 9월 기준 조기경보서비스 시·도별 가입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은 8.91%에 그쳤다.
문제는 전남의 가입률이 전국 상위권이라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전북(11.81%)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남, 경북(7.34%), 경남(4.20%), 충북(2.88%), 충남(2.30%), 강원(1.96%), 경기(1.49%) 등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조기경보서비스 가입률은 더욱 처참하다.
전국적으로 2021년 4.97%, 2022년 3.71%, 2023년 3.56%, 2024년 4.14%, 2025년 9월 기준 5.42%였다.
이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2024년 기준 전체 농가 인구의 39.2%에 달하는 78만5천여명이 고령농인데,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 활용이 어려워 이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며 "고령농은 카카오톡보다는 문자서비스를 선호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대면으로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받아 문자서비스 제공받는 방안도 검토해봄직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용(국민의힘·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농업인들께서 체감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가입률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입률 제고를 위해 지역별 농촌지도사가 개별 농가 방문을 통해 가입을 도와드리거나, 농식품부 농작물재해보험과의 연계를 추진해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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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완도해경, 연안사고 '주의보' 발령
완도해경도 16일부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의거,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완도해경 제공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전남 해안지역에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가 발령됐다.목포해경은 오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관내 8개 시·군 지역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발령 지역은 목포시와 신안·무안·영광·함평·해남·진도·영암군이다.목포해경은 주의보 발령 기간 중 연안해역과 항포구·갯바위 등 해안가 저지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 파출소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한 홍보·안전계도 활동 등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완도해경도 16일부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의거,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완도해경은 주의보 단계가 발령된 이날부터 풍랑주의보 해제시까지 관내 주요 항포구 및 위험구역개소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파출소 전광판을 이용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을 게시한다.해경 관계자는 "이 기간에는 특히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하며 기상 악화가 예상될 시에는 해양활동을 자제해달라"며 "갯바위나 방파제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국민들에게 그 위험성을 3단계(관심·주의보·경보)로 나누어 사전에 알리는 제도로서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 발령된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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