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전남 곳곳서 주택 화재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5.10.07. 08:06 박승환 기자
지난 6일 오전 8시38분께 영광군 법성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영광소방서 제공

추석날 전남지역 곳곳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랐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는 없었다.

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분께 나주시 남내동의 한 연립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대원 30명을 동원해 진압 23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난 세대 거주자 2명 포함 총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5시28분께 광양시 진월면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9대와 소방대원 22명을 동원해 진압 19분만에 불을 껐다.

불이 났을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일부가 불에 그을리면서 재산피해가 일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동기 충전 중 과열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날 오전 8시38분께 영광군 법성면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25명을 동원해 긴급 출동, 진압 1시간49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전소되면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돌아가신 부모님 집에서 자식들이 유품을 정리한 후 태우는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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