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경찰은 오는 12월31일까지 하반기 주취폭력 등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올해 6월 30일까지 2천367건 2천364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폭행이나 상해, 협박, 업무방해, 공갈, 강요,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공중협박,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다.
광주경찰은 하반기에도 길거리·상점·대중교통 등 주변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주취폭력, 생계 침해형 폭력, 흉기 이용범죄 등을 집중 단속하기 위해 각 경찰서별로 전담팀을 편성하고, 상인회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기초질서 확립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불안을 호소하는 사건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는 한편, 흉기나 중대 피해사건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사건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하고 소정의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므로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바란다"며 "또 알코올 중독자 등 정신질환 피의자는 치료·재활 시설 및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유도하는 등 회복적 경찰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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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속출···주택·도로 등 피해 잇따라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인근 상가 상인들이 전날 폭우로 침수된 가게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 전남지역에 사흘째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택을 비롯해 농경지, 도로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 비금 219.5㎜, 보성 211㎜, 광양 백운산 135㎜, 곡성 석곡 132㎜, 광주 39㎜ 등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17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광주 462.2㎜, 나주 457㎜, 화순 백아 451㎜, 광양 백운산 437.5㎜, 담양 봉산 424㎜, 신안 자은도 422㎜, 무안 해제 404.5㎜ 등이다.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곳곳에서 공공시설과 주택, 농작물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7시까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도내 공공시설 피해는 총 123건에 달했으며 주택 침수는 459동, 농작물 침수는 4천732ha로 나타났다.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사면유실·포장 파손 등 총 30건이 발생했으며, 하천 제방 유실도 73건으로 확인됐다.저수지 2곳에서는 균열 및 유실이 발생했고, 문화재 시설도 담양 소쇄원 등 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또한 체육시설은 3곳이 침수됐으며, 나주시와 영광군의 양·배수장 25건이 침수되는 등 기반시설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주택 침수는 459동, 상가 10동이 물에 잠겼다.축산농가에서는 오리 10만7천 마리, 닭 7만8천 마리, 돼지 500마리 등 총 18만5천 마리가 폐사했다.도 관계자는 "피해 상황 조사를 마친 뒤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자체 복구 및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른 국고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대부분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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