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여수서 방화 의심 화재 잇따라...거주자 1명 숨져

입력 2025.06.16. 08:15 박승환 기자

해남과 여수의 주택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잇따라 거주자 한 명이 숨졌다.

16일 해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해남군 북일면 50대 여성 A씨의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웃주민이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22명을 동원해 긴급 출동, 진압 3시간18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A씨와 함께 거주하던 또 다른 1명은 연기를 흡입,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을 지른 이웃주민 70대 남성 B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주택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3천3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B씨가 불을 지른 정확한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전날 오전 8시10분께 여수시 교동 40대 남성 C씨의 주택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대원 20명을 동원해 진압 4시간6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바닥이 불에 그을리면서 재산피해가 일부 발생했다.

경찰은 옷가지를 쌓아놓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C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1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