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광주지역에서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30분께 동구 산수동의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 5시56분께에는 서구 양동시장 앞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80대 여성 B씨가 40대 남성 C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치여 숨졌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남구청 앞 도로와 동구 선교동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운전자 두 명이 숨졌으며, 27일에는 남구 대촌동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던 70대 남성 D씨가 20대 남성 E씨가 몰던 SUV에 치여 숨졌다.
이처럼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광주경찰은 이달 2일부터 각 경찰서별로 사고 다발구역 등을 중심으로 과속,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을 비롯한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주운전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몸이 좀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경우 운전면허 자진 반납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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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부주의' 60대 운전자···검찰, 금고 2년 구형 목포의 한 도심에서 횡단보도에 서 있던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한 60대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광주지법 형사 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은 17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 대한 변론기일을 종료했다.A씨는 지난 2024년 11월4일 밤 11시께 목포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 신호가 주황색 신호등에서 진행하다 횡단보도에 서 있던 피해자 B씨를 치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화물업에 종사하는 A씨는 이날 밤 늦게까지 일하던 중 운전 부주의로 B씨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측은 A씨에 대해 금고 2년을 구형했다.A씨 측은 "운전을 업으로 생각하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A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7월 10일 오후 2시 열린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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