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남수현 활약···광주·전남 선수들, 세계무대서 빛났다

입력 2025.07.28. 16:43 한경국 기자
U대회서 금 2개 포함 메달 16개 획득
이재성, U대회 사상 계주 첫 금메달
남수현, 중국 꺾고 개인 금메달 확보
이재성(광주시청)이 독일 라인-루트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기뻐하고 있다.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제공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가 12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지난 27일 폐막한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소속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한국의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7개를 수확하며 전체 순위 4위에 올랐다. 이 중 광주·전남 선수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3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청 소속 육상선수 이재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지역 선수단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재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독일 보훔 로르하이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김정윤(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38초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하계U대회 남자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종합대회 기준으로도 계주 종목 첫 우승이다. 비록 지난 5월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수립한 한국 기록(38초49)에는 0.01초 모자랐지만, 이번 금메달은 한국 육상사에 큰 이정표로 남게 됐다. 또 이재성은 앞서 열린 남자 200m 결선에서도 20초75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수현(순청시청)이 독일 라인-루트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기뻐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에선 순천시청 소속 양궁선수 남수현이 금빛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제33회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금메달에 이은 쾌거다.

남수현은 지난 27일 에센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류옌슈를 세트스코어 7-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서민기(국군체육부대)와 함께 출전한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값진 은·동메달 행진도 이어졌다.

광주시체육회 소속 다이빙 선수들의 성과도 눈에 띈다. 최강인, 손성환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지욱은 혼성 3m/10m,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 플랫폼, 3m 싱크로나이즈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김승현(광주시체육회)은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광주교통공사 소속 유도선수 김민주는 여자 -78kg급 개인전과 혼성단체전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남 순천시청 소속의 신채원 역시 혼성단체전에서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다.

전남도청의 펜싱선수 김태희는 여자 에뻬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지역 펜싱의 저력을 증명했다.

한편,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도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호남대 출신 박정호(성남시청)와 김정미(안산시청)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또 화순출신 이채은(군산대)은 배드민턴 혼성 단체전 동메달, 송원대 재학생 조대성(삼성생명)은 탁구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고를 나온 문건영(충남체육회)은 체조에서 마루와 평행봉 부문 동메달 2개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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