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극한호우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총력 대응이 요구된다.
전국적으로 옹벽 붕괴와 침수로 4명이 사망했고, 산사태·정전 사고도 잇따르며, 하늘길, 철길이 막히고 하천 범람 우려에 곳곳이 대피하는 등 재앙적 수준이다.
광주·전남도 시간당 최고 8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로 도심 곳곳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불어난 물에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상습 침수 구역인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는 물이 차올라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말바우시장 등 전통시장은 상점 안까지 밀려든 빗물을 직접 퍼내야 했다.
도로가 유실되고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는 등 도시 기반 시설도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 고립된 주민들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되는 등 인명 피해 발생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이 일상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우선, 당장의 피해 상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총력 대응이 필수적이다. 중장 중장기적으로는 도시 방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과 보강이 요구된다. 이와함께 인공지능(AI)이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강수량과 하천 수위를 예측하고, 침수 위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자동으로 진입을 차단하는 선제적 대응 시스템 구축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지만 피해의 크기는 우리의 대비와 대응에 따라 달라진다.
당국의 철저한 준비와 대응, 여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전례 없는 재난으로부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지자체, 그리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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