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학생 서포터즈, 이주민 소통 또 하나의 창구 되길

@무등일보 입력 2025.03.12. 17:29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지역 대표 축제와 대학 문화를 홍보하는 서포터즈로 나선다. 이들 유학생 서포터즈가 지역 유학생과 지역민들과 연대하고 소통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

광주시가 전남대, GIST, 조선대, 호남대 등 7개 대학에 재학중인 16개국 유학생 20명을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이들은 광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사회 교류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지역 축제에 참여하고, SNS를 통해 광주의 삶을 홍보하는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유학생과 지역사회 간 소통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에는 현재 6천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 교류나 언어 장벽,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학생 뿐 아니라 광주 이주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광주 문화와 경제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인적 자원이자 미래 자원이다. 유학생 서포터즈 활성화는 그들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중요하다.

이를 위한 광주시의 지속적 관심과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요구된다.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기업 방문이나 문화 체험, 봉사활동 등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생활 편의 서비스 등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광주시의 유학생 서포터즈가 활성화돼 광주의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길기대한다.

1차 고객인 참여 학생들이 이를 즐기고, 나아가 유학생들 사이에 하나의 트랜드를 형성할 경우 그 자체로 문화상품이 되기도 한다. 유학생 서포터즈의 활성화, 무엇보다 시민들의 이주민에 대한 연대와 소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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