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상대 마운드 공략에 성패 달려

호랑이군단이 이번 주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를 차례로 만난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3일 잠실에서 두산과 3연전을 가진다. 이후 광주로 돌아와 한화와 3연전으로 이어지는 이번주 일정을 소화한다.
올 시즌 두산은 9위, 한화는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KIA가 7위에 머무르고 있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하위권과는 격차를 벌리고 상위권과 간극은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KIA는 지난 주 윤도현의 방망이를 앞세워 3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그는 윤도현이 주간 타율 5할2푼9리 4홈런 5타점 1도루로 활약하면서 팀 성적을 견인했다. KIA는 주간 팀 타율 2위(2할8푼1리), 팀 홈런 1위(7개)에 올랐다.
다만 마운드는 평균자책점이 4.33으로 (6위)에 그쳤다. 이번 주에는 마운드가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첫 번째 상대 두산은 23승 3무 32패 승률 0.418로 리그 9위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1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팀 타율은 0.258, 팀 평균자책점은 4.14로 KIA(0.253, 4.45)를 앞선다.
순위가 낮다고 마냥 쉽게 볼수만은 없는 상대라는 뜻이다.
KIA는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5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상대전적을 조금 더 이어가고 싶은 KIA다.

시리즈 첫 번째 선발투수로는 KIA 양현종이 나선다. 두산은 곽빈을 내세우면서 신구 토종에이스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현종은 두산에 1경기 출전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던 기억이 있다. 곽빈은 올 시즌 첫 등판이다. KIA는 지난 해 곽빈을 상대로 19이닝 동안 5득점에 그치는 등 고전을 했다. 결국 타선이 곽빈을 어떻게 공략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3연전 이후 만나는 상대는 한화다. 매년 하위권에 머무르던 한화는 올해는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34승 24패 승률 0.586으로 1위 LG트윈스를 1.5경기차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팀 평균자책점이 3.56에 이르는 마운드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20으로 다소 치솟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KIA는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1승 4패에 그친다. 한화 타자들은 KIA의 마운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KIA 투수들을 상대한 한화 타자들은 타율이 2할1푼8리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힘든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화 투수들은 KIA타자들을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2.49로 시즌 기록보다 기록이 좋았다.
한화와 시리즈도 역시 KIA타자들이 얼마나 분발을 해주는지가 중요할 듯하다.
KIA는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 타자들이 이탈한 가운데 오선우, 최형우, 윤도현 등이 분전하며 팀 타격을 이끌고 있다. 또 지난 주말 페트릭 위즈덤과 최원준이 돌아와 힘을 보탰다. 이들이 한화의 철벽마운드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이번 주 성적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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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재' KIA최형우, 전반기 아웃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최형우. KIA구단 제공. 전반기 막판 가장 중요한 일전을 치르고있는 호랑이 군단에 또 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가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았다.최형우는 지난 8일 한화이글스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경기에 KIA의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를 때려낸 최형우는 3회 2번째 타석에서도 문동주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최형우는 후속타자 오선우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이창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최형우는 9일 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실시했고 우측 햄스트링 부종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관계자는 "최형우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치료를 받고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최형우는 전반기를 조금 이르게 마감하게 됐다.최형우는 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9리 14홈런 55타점으로 KIA의 공격을 이끌고 있었다. 한화와 일전을 치르고 있는 KIA입장에서는 아쉬운 공백이다. 9일 경기 전까지 한화에 4.5경기차 뒤진 KIA는 시리즈를 치르면서 가장 중요한 전력이 이탈하게 됐다.동시에 '2025 KBO 올스타전'에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12로 꼽힌 최형우는 이번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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