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4경기 연속 아치 지운 火펜

입력 2025.04.02. 21:44 이재혁 기자
2일 삼성에 2-4 역전패
위즈덤, 구단 타이기록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패트릭 위즈덤이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페트릭 위즈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KBO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 그러나 호랑이군단의 불펜이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KIA는 시즌 6패(3승)째를 당했고 승률은 0.333까지 떨어졌다.

KIA는 최원준(중견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최정용(2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마운드에는 '삼성킬러' 김도현이 올랐다.

KIA가 먼저 웃었다. 3회 위즈덤이 주자를 1루에 둔 가운데 상대 투수 최원태의 124km/h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 2점 포(시즌 5호)로 연결했다. KIA에 따르면 이 홈런은 타구속도가 171km/h에 발사각은 34.25(호크아이 기준)도 였다.

동시에 위즈덤은 지난 달 28일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부터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문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4경기 연속 홈런은 장채근(3회), 김성한, 최희섭(2회), 마해영, 버나디나(1회)가 달성한 바 있다.

KIA 선발 김도현은 '삼성킬러'의 별명값을 했다. 4회 흔들리며 2실점을 하긴 했으나 이날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전상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KIA구단 제공.

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조상우가 1이닝을 2탈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8회부터가 문제였다. 전상현이 첫 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사구로 1사 1,2루.

박병호를 상대한 전상현은 5구째 145km/h 직구를 던지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곽도규가 등판해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영웅을 병살로 솎아냈다.

2-4로 뒤진 가운데 KIA는 9회 말 박재현과 김선빈을 대타로 내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점수를 뽑지 못하고 패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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