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 빠진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 반등 노린다

입력 2025.12.08. 17:54 차솔빈 기자
9일 오후7시 수원체육관에서 맞대결
득점경로 다양화·리시브 안정화 숙제
전술변화로 승리 따내 반등 노려야
지난 5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4연패의 늪에 빠진 가운데,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2라운드에서 4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직전 GS칼텍스전에서도 패배를 당해 팀 분위기가 무겁다. 반면 현대건설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7승 6패(승점 23점)로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맞대결에서 홈 팬들의 응원 속에 현대건설을 3-1로 제압한 경험이 있다. 이번 수원체육관 경기에서도 그 기억을 되살려 연패 탈출과 함께 3라운드 첫 승리를 노린다.

시즌 초 강력한 공격 조합으로 평가받던 외국인 듀오 조이와 시마무라는 2라운드 이후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공격이 외국인 선수에게 치중되는 문제점이 여전히 지적된다. 여기에 리시브 불안으로 세터의 선택지가 제한되면서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고, 결국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수비에서도 불안 요소가 드러난다. 블로킹 백업과 수비 위치 선정에서 잦은 범실이 이어지며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홈과 원정 경기력 차이도 극명하다. 홈에서는 5승 1패로 강세를 보였지만, 원정에서는 1승 5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득점 지원과 범실 최소화, 공격 흐름의 다양화가 필수적이다. 장소연 감독은 팀 분위기 쇄신과 함께 전술 변화를 통해 조이 의존적인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현대건설전은 페퍼저축은행이 연패를 끊고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다. 배구 팬들의 시선은 9일 수원체육관으로 향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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