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싸움' 페퍼저축은행, 도로공사 상대 2승 쟁취할까

입력 2025.11.25. 17:36 차솔빈 기자
27일 김천실내체육관서 맞붙어
조이 발목 컨디션 회복 승패 관건
시마무라 클러치 플레이 도와야
지난 22일 정관장과의 경기 도중 조이가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직전 패배를 딛고 다시 한번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페퍼저축은행의 행보는 비록 직전 경기에서 패배했다고는 하나 이전의 '만년 최하위'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기세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 1위 한국도로공사를 3-2로 꺾었고, 기존 강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각각 3-1로 꺾으며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김천으로 향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다시 한번 맞붙는다. 시즌 초 승리했다고는 하나 이후 도로공사가 9연승의 무서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승리를 따내 또 하나의 '상성'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페퍼저축은행의 믿을 구석은 역시나 다양한 공격 루트다. 외국인 주포 조이와 아시아쿼터 시마무라의 콤비 플레이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특히 이전 부상을 털고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고예림과 공수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박은서의 세팅 능력이 더해지며 팀의 짜임새가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득점에 성공하고 환호하는 페퍼저축은행. KOVO제공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높다. 도로공사는 '거포' 모마가 버티고 있는 데다, 타나차-이윤정-강소휘로 이어지는 라인업의 조직력은 리그 최강이다. 공격과 리시브와 서브,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빈틈을 찾기 힘든 만큼, 페퍼저축은행으로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은 상황이다.

변수는 주포 조이의 컨디션이다. 조이는 지난 정관장전에서 발목이 꺾이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당시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경기를 소화했지만, 과거에도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수비 범실 문제와 리시브 불안도 꾸준한 문제점 중 하나다.

페퍼저축은행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조이의 발목 완전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또, 조이에게만 공격 기회를 치중하지 않고 시마무라에게도 변칙적인 이동 공격 기회를 자주 부여해야 한다고 팬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의 강한 서브에 맞서 리시브 라인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이 9연승 도로공사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김천실내체육관으로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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