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천적' 정관장에 또다시 아쉬운 패배

입력 2025.11.21. 23:04 차솔빈 기자
21일 대전 원정전서 1-3로 무릎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배구단. KOVO 제공

페퍼스가 또다시 '천적' 정관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2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세트스코어 1-3(25-27, 21-25, 25-19, 17-25)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리시브와 단조로운 공격 루트 등 아쉬운 경기력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는 조이 선수가 오픈 공격과 백어택 등을 고루 성공시키며 분투했지만, 팀 전체 공격 득점은 16득점에 그치는 등 화력에서 밀렸다. 25-25 듀스 접전 끝에 정관장의 이선우와 정호영에게 연속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25-27로 아깝게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의 무기력함이 두드러졌다. 정관장 자네테의 강력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흔들렸으며, 팀 주포인 박정아와 고예림의 공격 시도마저 상대 블로킹에 번번이 막히면서 21-25로 속수무책으로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 속 16-16 상황에서 박은서의 오픈 공격과 조이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24-19 매치포인트에서 조이가 허를 찌르는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25-19로 세트를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정관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잠시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정관장의 강력한 블로킹과 맹공에 실점을 거듭하며 점수 차가 16-23까지 크게 벌어졌다. 조이와 박은서가 끝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고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지막 정관장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17-25로 세트를 넘겨주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로 페퍼저축은행과 정관장의 상대전적은 3승 23패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천적'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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