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제4기 세계교육기행 결과발표회 성료··· 호주 탐방 ‘호주 한 입’ 팀 최우수상

입력 2026.09.13. 13:19 한경국 기자
글로벌 현장 체험으로
전공 역량과 국제적 리더십 함양해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지원센터가 지난 9일 교내 IT스퀘어 강당에서 ‘2026학년도 제4기 세계교육기행 Worldview 프로그램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지원센터가 지난 9일 교내 IT스퀘어 강당에서 ‘2026학년도 제4기 세계교육기행 Worldview 프로그램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해외 현지에서 진행된 학생들의 전공 연계 탐방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세계교육기행’은 학생들이 가고 싶은 국가와 탐방 주제를 직접 기획하고, 전공과 연계된 해외 선진 사례를 탐구하는 호남대의 대표적인 학생 주도형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학문적 역량과 국제적 리더십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제4기 프로그램에는 총 10개 학과에서 7개 팀, 2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을 방문해 관련 기관 및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조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결과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수행한 연구 및 탐방 성과를 PPT 형식으로 선보였다. 각 팀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탐방 과정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 체득 과정과 배운 점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최우수상은 간호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연합한 ‘호주 한 입’ 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서로 다른 전공 지식을 융합해 호주 현지의 최신 기술이 접목된 의료 환경과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남대학교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지원센터가 지난 9일 교내 IT스퀘어 강당에서 ‘2026학년도 제4기 세계교육기행 Worldview 프로그램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최우수상에 선정된 ‘호주 한 입’팀 모습. 호남대 제공

‘호주 한 입’ 팀의 박소정(간호학과 3년) 학생은 “간호학적 관점에만 머물지 않고 공학적 시각을 융합해 최신 의료 기술 환경을 넓게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드니 탐방 준비 과정의 고됨을 모두 상쇄할 만큼 값진 경험이었으며, 장차 해외 간호사라는 진로를 구체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수상은 캐나다 현지 탐방을 완수한 간호학과 ‘메이플 간호단’ 팀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산업학과 ‘V.I.P’(미국) ▲항공서비스학과 ‘에어브릿지 유럽’(프랑스) ▲유아교육학과 ‘NURI-EYLF 이음’(호주) ▲응급구조학과 ‘골든타임’(일본 도쿄) ▲경찰행정학과·신문방송학과·뷰티미용학과 연합 ‘PRESS’(일본 도쿄)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각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미국 선진 반려동물 산업 현장을 탐방하고 돌아온 명은비(반려동물산업학과 3년) 학생은 “처음 방문한 미국에서 선진 산업 현장과 다양한 문화적 인식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넓힌 시야를 밑거름 삼아 향후 관련 글로벌 직종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참가 학생들은 교실 안의 이론을 넘어 해외 현장 속에서 전공 지식을 적용해보고, 글로벌 환경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한층 넓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좌현숙 호남대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팀을 꾸려 세계 각국의 선진 문화를 체험하며 시야를 넓힌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전공 역량을 겸비한 차세대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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