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평년 대비 56.8% 그쳐
오염물질 정화 효과…다만 고사때는 수질오염
시 “나주시·영산강환경청과 수문 여는 등 관리”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영산강 수면을 초록빛으로 뒤덮은 이른바 ’개구리밥‘이 역대급 규모로 번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로 오인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지만 녹조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개구리밥은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수생식물이지만 대량으로 고사할 경우 수질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관계기관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최근 영산강 일부 구간에서 개구리밥이 수면을 뒤덮을 정도로 급격히 확산됐다. 개구리밥은 물 위를 떠다니는 대표적인 부유성 수생식물로, 여름철 고수온 환경에서 번식 속도가 크게 빨라지는 특성이 있다. 광주특별시는 이번 대규모 번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부족한 강수량을 꼽았다. 광주특별시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너무 높아지면서 개구리밥의 번식이 매우 빨라졌다”며 “비가 오지 않아 유속이 느려지고 정체된 수면이 많아지면서 확산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전남광주지역 강수량은 147.6㎜로 평년(259.4㎜)의 56.8% 수준에 그쳤다. 강수일수도 9.1일로, 평년보다 4.4일 적어 개구리밥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개구리밥은 녹조와 달리 유해 생물이 아닌 수생식물이다. 물속의 질소와 인 등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수질 정화용 친환경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개구리밥은 질소와 인 성분을 흡수해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며 “유해 식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개구리밥이 대량으로 고사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고사한 식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유기물이 증가해 오히려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제거 작업이 필요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특별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이 정도 규모의 발생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다만 이상기후로 이런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나주시와 협의해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시는 비가 내리면 개구리밥이 자연스럽게 하류로 이동하고 수온이 낮아지면서 번식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빗물 유입으로 질소와 인 농도가 희석되면 영양분이 줄어 개구리밥이 자연스럽게 고사하는 과정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 나주시 등과 함께 영산강 보 수문을 일부 개방해 유속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물이 정체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비가 워낙 적어 예년보다 발생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수문 개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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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비금농협, 조합원 건강관리까지 챙긴다
신안 비금농협이 건강검진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을 통한 결과 설명과 상담까지 지원하며 조합원 건강관리에 나섰다.10일 비금농협에 따르면 지난 5일 본점에서 올해 건강검진을 받은 조합원 15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박병석 목포제일내과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5명이 참여해 조합원들의 검진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그동안 건강검진 결과를 통보서로 받아도 복잡한 의학용어나 각종 수치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의료진이 검진 결과를 토대로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필요한 관리 사항을 안내하면서 조합원들이 자신의 건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최승영 비금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의 건강이 곧 비금농협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과 복지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박민선기자 wlaud22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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