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하루새 10도 ‘뚝’···광주·전남 기온 널뛰기

입력 2026.04.21. 08:01 강주비 기자
21일 아침 4~8도 예보
전날보다 기온 5~10도↓
낮밤 기온차 15도 안팎
강원 등 이례적 한파특보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있다. 뉴시스

30도에 육박하던 때 이른 더위가 물러나고 하루 만에 20도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광주·전남이 급격한 기온 변화를 보였다. 이번 주 내내 지난주 최고기온보다 10도 가까이 낮겠다.

2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보됐다.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5~10도 가량 떨어지면서 쌀쌀하겠고,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호흡기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22일은 아침 최저기온 7~10도, 낮 최고기온 17~20도로 일교차가 크겠고,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23일에는 새벽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중 광주와 전남 전역으로 확대된 뒤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5~17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초여름 수준의 기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계절이 바뀐 듯한 체감이 예상된다.

이번 기온 하강은 남동풍 대신 찬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이례적인 봄철 한기가 나타났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남부 산지와 충남 공주·금산, 전북 무주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원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한파특보 데이터베이스를 체계화한 2005년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21년 4월13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큰 일교차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외출 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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