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학생독립운동 투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67회 전국 60㎞ 극복 등행 대회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광주학생독립운동 투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59년 학생의 날인 11월3일 시작된 이 대회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남·녀로 구분돼 '3인 1조'로 1박2일 등반에 필요한 장비 식랑을 베낭에 메고 산행을 하면서 암벽등반·독도법·매듭법·읍급처치법·심폐소생술·등반 이론 평가·배낭메고 산악구보(16㎞) 등 엄정한 평가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과 경북산악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각 부분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등반에 필요한 이론과 강하고 질긴 체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남고부 1위=이지은 김석준 최의영(대건고) ▲여고부 1위=지현아 백연우 박윤성(덕원여고) ▲여자 대학부 1등=김슬기 김정은 신윤아(전남대) ▲여자 대학부 2등=구윤혜 박솔비 김세라(순천대) ▲남자 대학부 1등=김건호 이승후 이태빈(전남대) ▲남자 대학부 2등=김상준 이창주 김건우(조선대, 조선이공대, 목포대) ▲남자 대학부 3등=김도균 김호 정지호(전남대) ▲남자 일반부 1등=위건 김찬중 박주선(전남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남자 일반부 2등=이경주 전상수 정인성(조선이공대) ▲여자 일반부 1등=이의정 유정음 김예린(목포대, 순천대)
이용규기자 hpcyglee@mdilbo.com
-
[2026 수능 이모저모] "수고했어, 마라탕 먹자"...수능 끝난 수험생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3일 오후 26지구 제29시험장 살레시오여고 앞에는 학부모들이 수고했을 자녀를 꼭 안아주고 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13일 오후, 26지구 제29시험장 살레시오여고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웃음과 눈물이 교차했다.오후 4시께부터 교문 앞은 형형색색 꽃다발을 든 학부모들로 붐볐다. 부모들은 자녀의 모습을 놓칠세라 굳게 닫힌 문 안쪽만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40분 뒤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삼삼오오 걸어나오자, 교문 밖에서는 박수와 함께 딸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문 앞은 순식간에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포옹으로 가득 찼다.가장 먼저 교문을 나선 최모(18)양은 어머니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최양의 어머니는 딸 얼굴을 쓰다듬으며 "수고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을 반복했다.최양은 "시원섭섭하다. 오늘만은 시험 생각을 떨치고 그간 끊었던 마라탕을 먹을 거다. 수능 전엔 혹시 배탈 날까 참고 있었다"며 웃었고, 어머니는 "집에 가서 먹자"며 딸의 어깨를 꼭 감쌌다.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 · 전남, 쌀 생산량 급감 전국 1위 내줘
- · [2026 수능 이모저모] "제 시간 안에 데려다 줘야겠단 생각뿐"...수험생 극적 입실 도운 광주 경찰 화제
- · 광주사회서비스원, 공급주체 다변화 역량강화 워크숍
- · 전국노래자랑서 여성 공무원 백댄서...문인 광주 북구청장, '성인지 감수성' 도마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